정말 우리나라 영화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처음 영화관에 들어설 땐 좀 머뭇거렸습니다. [국가대표]를 보고싶었거든요. 근데 친구들이 다 봤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보자구....ㅠㅠ. 난 그 영화 보고싶었는데....
그리고 내가 잘 가는 화정시네마가 아닌 길 건너편 프리머스로 갔어요. 조조인데도 1000원이 더 비싸더라구요. 여기가 새로 생겨 더 깨끗하고 분위기 있다고 하는데....내가 보기엔 거기서 거긴데.....
하지만 영화는 정말 굿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 잘 만들어졌을까? 하는 의혹이 한꺼번에 사라지더라구요.
몇 년 전 태국인가요? 쓰나미에 휩쓸려 가족과 연인과 헤어진 사람들의 얘기들이 고스란히 다시금 다가오더라구요...
아직 해운대는 안가봤습니다.
아니 부산을 안가봤다고 해야지요.
근데 함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네티즌논쟁에서도 본거지만, 정말 살그머니 울 영화가 분발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잘 만들 줄 몰랐는데..... 이렇게까지 괜찮을 줄 몰랐는데.......
들어설 때 아쉬움에 또 다른 영화를 찾아봐야 겠다는, 못봤던 그 영화도 꼭 봐야겠다는 욕심이 드네요.
이번에는 어케든 울 랑하고 둘이서 봐야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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