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 잘 봤다 생각한다

2009년 08월 22일 토요일

오후 6시 55분

메가박스 동대문점

7관 F열 11, 12, 13

엄마가 갑자기 보고 싶다며 국가대표를 예매하라고 했다.

영화를 보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반드시 보고야 말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난 한국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비슷한 스토리에 허무한 결말들.. 너무 많이 당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국가대표가 나온다고 했을 때 하정우라는 배우의 이름과 얼굴이 보였다.

추격자에서 본 하정우는 냉철하고 아무렇지 않게 사람은 죽이는 싸이코패스?

그런 하정우가 그런 이미지를 버리고 과연 국가대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었다. 그래서 볼까 하다가 예매권이 생기면 보자.라고 생각했고.

뭐, 결국에는 안 생겼지만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봐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하정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첫 시작에서..

실화라고 말했던 것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스포츠에 대해서도 궁금했지만 하정우의 연기와 실화라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하지만 어떻게 영화를 펼쳐 나갈지가 더 궁금했는데..

꽤 괜찮았다.^^

한국 영화치고는 내가 좋아하는 끝까지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이었고,

볼만한 스케일과 내용 구성. 그리고 실화라는 점.

지루하지도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졸립지도 않았다.

잘 만들었다. 국가대표. 그리고 선수들과 감독이 힘들었다는 걸 알겠다.

응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더욱 발전해 나가 선수들이 많이 생기고..

대한민국에서 스키점프라고 말하면 누구든지 알아 들을 정도의 인지도가 생겼으면 한다.

누군가 물어봤다. 추천해 주고 싶냐고.

추천해 주고 싶다. 그리고 내 주위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하나같이..

이렇게 재미있게 웃은 적은 처음이다. 그리고 감동이 겹친 건 또 처음이다.

선수들이 잘 되었으면 한다. 라고들 말했다.

난 추천해 주고 싶다. 이렇게 만든 한국영화라면 영화값이 올랐어도 기꺼이 돈을 내고 보겠다.

국가대표의 내용은 다 알것이다.

사람들이 안 가는 길을 뚫으며 국가대표가 되려는 사람들..

스키점프라는 종목은 솔직히 난 영화보면서 처음 알았다.

그런 스포츠도 있구나. 하고 말이다..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스키점프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아래에 설명을 좀 써놔야 겠다.

나도 조사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된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스키점프..

스키점프란?

주요국제참가대회 및 성적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인스부르크) HS130 14위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인스부르크) K90m/단체전 4위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인스부르크) HS100 11위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K90m 단체전 3위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K90m/단체전 1위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K90m 3위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K90m 3위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K120m 4위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K90m 단체전 1위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K90m 13위
제19회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K120m 단체전 8위
제19회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핍 K90m 30위
국제스키연맹 대륙컵대회 K90m 2위
국제스키연맹 대륙컵대회 K90m 단체전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