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 윈치>라는 주인공 이름을 제목으로 한 이 프랑스산 액션 스릴러는
<트랜스포터>나 <13구역> 같은 뤽 베송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일련의
스피디한 프랑스 액션물과는 스타일이 다른 영화이다.그래픽 노블이 원작
이며 액션보다는 복잡한 플롯에 방점을 찍은 스릴러 영화에 가깝다.액션은
일종의 양념 같이 추격신과 격투신이 일부 나올뿐이다.
대기업인 윈치 그룹의 수장 네리오 윈치가 암살당하고 그의 후계자를 둘러
싸고 기업 내부와 다른 기업들 간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욕망과 음모가 판치
는 세계에 자유롭게 살던 주인공 라르고 윈치가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맞다,그가 윈치가의 후계자인것이다.양아들이지만 후계자의 명분은 충분하
다.이제 이를 입증하기만 하면 될 뿐.. 하지만 그게 쉬운 게 아니다.온갖 고
난과 함정,위기를 겪게 되는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로케이션에 시원한 배경을 보여주기도 하고 적당히
흥미롭게 짜여져 있는 구성에 반전 등등.. 하지만 모든 게 너무 무난한 정도
에 그친 영화이다.액션이나 스릴이나 구성이나.. 라르고 윈치를 연기한 배우
의 매력도 평범하고.. 사실 약간 느끼했다.4부작으로 만들 예정이라던데 성공
적인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려면 좀 더 확실한 재미와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
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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