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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소재의 영화 집행자
mihwa9898 2009-11-01 오전 2:31:50 1117   [0]

소재가 너무 무거워서....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간간히 배우들의 위트가 옅보이긴 하지만

역시 소재가 소재인지라 그 무거움을 지울 수는 없었다.

이 영화의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

사형제도의 가부에 대해서 묻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내가 본 대부분의 대답은 사형시켜야된다는 거였다.

그런 인간은 사회생활을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이런 의견에 반박을 가하는 듯 하다.

사형수에게도 죄를 사죄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펼쳐나가는 듯 하다.

반대로 독기만 눈에 서린 연쇄살인범도 등장하지만

어쩌면 이런 논쟁은 칼날의 양면과도 같은 거라

좀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 될 걸로 본다.

이런 제도를 따질 때 얼른 떠오르지는 않는..

이 영화에서 던지는 또 한가지 물음표는..

집행자들에 대한 것이다.

그들은 법을 집행한 것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은 또 하나의 살인을 저지른 죄책감에 시달린다.

법원에서야 말 한마디 문서 한 장으로 큰 죄책감없이

죄수들의 생명을 좌지우지 하지만

이 법을 실제 집행하는 교도관들은

그들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는 의도가 보인다.

아무튼 이 영화는 영화 자체의 작품성을 따지기 전에

영화가 던지는 물음표들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총 2명 참여)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11-15 15:51
nampark0209
무겁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영화? 그렇죠?   
2009-11-13 10:51
goory123
너무 무거웠기에 가볍게 풀어나가고자 한데에 갈등이나 고뇌를
적절이 풀지 못한게 다만 아쉬움으로 남았죠..   
2009-11-12 01:16
kooshu
흠흠 궁금하네요   
2009-11-07 20:37
moviepan
알수없는   
2009-11-06 22:44
wjswoghd
반드시 해야 하는일   
2009-11-04 20:47
hooper
눈물나요   
2009-11-01 11: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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