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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포획에 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영화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
fornest 2009-11-01 오후 9:48:19 1616   [0]

영화제목이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보고 싶었던 다큐영화였는데 시간이 안맞

아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잔잔한 바다, 그 속에 숨겨진 잔인한 비밀
일본의 작은 마을, 타이지(太地). 그곳이 감추려 하는 잔인한 비밀

1960년대, 전세계적인 돌고래 사랑의 열풍을 일으켰던 미국 TV시리즈 “플리퍼”. 그 TV시리즈

를 위해 돌고래를 직접 잡아 훈련을 시켰던 '릭 오배리'는 돌고래 조련사들에게 대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돌고래 보호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일본의 작은 마을, 타이지(太

地)의 바닷가에서 릭 오배리가 말해주는 잔인한 비밀은 바로 끔찍한 돌고래 사냥! 매년 이 곳

에서는 2만 3천마리 가량의 야생 돌고래가 무분별한 포획활동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

다.



작전명 “오션스 일레븐”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뭉친 첩보스릴러를 만난다


작고 평화로운 타이지만. 그 바다의 세 면을 막고 있는 깎아지는 절벽과 날카로운 철조망, 외

부인을 위협하는 마을 주민들. 철저하게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는 그 곳에서 자행되어온 무

자비한 돌고래 학살을 막기 위해 “오션스 일레븐”이 나섰다. 수중 촬영, 녹음 전문가, 특수 효

과 아티스트, 세계적 수준의 프리다이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돌고래 학살을 은폐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 참혹한 현장으로 잠입하는데...

 

 

영화는 바다에 서식하는 포유류의 일종인 '돌고래'의 남획과 도살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에 대한 방지책을 세우려는 의지를 있는 그대로의 일본 '타이지'에서의 다소 충격적인 영상

을 여과없이 관객에게 비쳐준다. 그 영상을 보면서 짐짓 일본 어부들을 야만인이라고 생각이

들 찰나 한편으론 과연 우리와 문화가 다른 합법적으로 생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야만이리고

매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점점 영화를 보는 내내 자리잡기 시작했다. 돌고래 포획과 도살

은 현재 법적으로 합법적인걸로 알고 있다. 환경운동단체본부가 있는 서구의 각 나라마다 수

상공원에서 돌고래의 지능있고 재미있는 묘기로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해주는 곳이라 아

무도 그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같지 않게 원시적으

로 야만적으로 바닷가에서 창으로 여러차례나 찔러 고통을 받아 가면서 죽어 가는 것이다. 가

축이나 합법적으로 용인된 동물의 도살이라함은 대부분이 식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개고

기나 호주의 캥거루 고기처럼 일본에선 전통적인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는 음식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나 호주 사람이 돌고래 고기를 먹는 일본 사람을 뭐라 그러면 '개나 캥거루를 먹으면서

왜 같은 포유류인 돌고래는 안된다는거냐'며 반문하면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영화는 돌고래의 슬픈 진실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런지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이질 않아 돌고래

포획에 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돌고래 어획은 고래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비난의 대

상이고, 돌고래 고기는 사실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고래고기에 비해 맛이 없다'며 그다지 환영

받지 못한다. 또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돌고래 고기에 허용치를 넘는 다량의 수은이 함유돼 있

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의 소비자들도 돌고래 고기를 외면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일본의 어부들이 돌고래를 잡는 이유는, 살아있는 돌고래를 잡을 경우 큰 돈을 벌수 있기 때문

이다. 일본 어부들을 상대로 취재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포획 과정에서 상처를 입지 않은 돌고

래는 각종 수족관의 쇼를 위해 팔려간다. 어부들은 쇼를 위해 돌고래를 팔아 돈을 버는 일만

아니라면 돌고래를 잡지 않고 가재나 대게 잡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 기사를 보는 순

간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과 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돌고래 포획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도살이 합적적으로 용인되는 그날까지 과학적으로 고통 받지 않게 도살했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 영화를 제작한 분들에겐 좀 더 그나라의 문화적인 사유를 파악해 명확한 사례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 관객에게 다가가서 돌고래의 슬픈 진실을 보다 많은 사람

들한테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덕분에 돌고래 포획에 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것 처럼 여겨지는 영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9 15:59
mokok
보고 싶네요...   
2009-11-02 18:53
snc1228y
감사   
2009-11-01 22: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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