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2009.07.22.pm9:10.MMC만경관 해운대
his1007 2010-02-09 오전 9:31:19 1667   [0]

2009.07.22.pm9:10.MMC만경관

 

 

 

해운대.

 

개봉전에 광고를 많이 해놔서

눈에 익었던 영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했던가.?

확, 땡기고 그렇진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개봉날짜에 보게됐다.

 

너무나도 친숙한 지명 해운대를 제목으로 한 이 영화는

대마도에 강진이 일어나 그 섬이 가라앉으면서

그 영향으로 해운대에 메가쓰나미가 온다는 내용이다.

 

사실, 메가쓰나미 그 자체가 목적인 영화가 어디있겠는가.

쓰나미 보여줄려고 영화만드는 것도 아닐테고.

이 영화는 쓰나미가 일어난 그 10분동안,

애써 감추고 부인했던,

혹은 자신도 몰랐던 감정들에 직면하게 해줌으로써

내가 지켜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해주고,

그 소중함을 새삼 느끼도록 해주고팠던것 같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화내용이 아닌 그냥 영화 겉핥기? 정도로 느낀걸 얘기해보자.

 

먼저,

하하하하하하하.

나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으로서,

서울 사람들이 부산사투리를 그정도로 썼으면

그래 수고했어. 라고 얘기해주긴하겠지만,

사실 조금은 어색했던 초반의 사투리.

부산사람이 영화를 본다면,

하하하하하하.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하지원이 쓰는 사투리가 제일 어색.ㅋㅋㅋ

오빠야~ 요맛이 제대로 안살더라는. ㅠㅠ

 

두번째로, 배우들.

아오. 설경구 진짜 쩔어.

경구씨 내가 좋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새삼 느꼈음.

근데, 사실 설경구와 하지원이 그닥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한건

과연 나뿐일까?

 

또, 이 영화는 여러부분으로 감동을 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작은 관계들을 많이 만들어놓은 터라

설경구-하지원-송재호(설경구삼촌)-설경구엄마-설경구아들 ,

박중훈-엄정화-김유정(아역,이들의 딸),

이민기-강예원-강예원좋아하는 남자,

김인권-그의어머니

등등 인물이 너무너무 많아서 거참.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역을 꼽으라면,

(경구씨미안,) 이민기가 아니였는가 싶다.

oh, my god.

이놈 역할 너무 멋져.

 

"저기요, 이거 희미씨 좀 주지요."

이때 아, 얼마나 울었던가.

멋진놈 같으니라고.

희미 별로 안예쁘더만. 에휴.

하여간 이놈이 왠지 진짜 멋진 부산싸나이를 잘 담아낸것 같다.

무뚝뚝한듯 하면서, 아요, 매력적인.

 

마지막으로 당연히 언급되어야할 CG.

이 엄청난 CG작업은 유명한 분을 해외에서부터 초빙해서 처리했다는데,

뭐 완전 리얼하다. 이건 아니지만,

볼만은 하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보고나오면서 생각한건.

정말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한순간도 빼먹지말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그만큼 사랑을 보여줘야겠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에

나도 모르게 이별을 맞이해버릴 수도 있으니말이다.

영화속 동춘삼촌처럼.

(아 다시생각해도 어머니의 사랑. 눈물찔끔.)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

내가 지켜야할 수많은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

아, 참고로 이영화는 눈물 펑펑이니

여자분들 워터프루프마스카라 쓸 생각아니라면,

눈화장은 생략해주는게 좋을 듯 ]


(총 0명 참여)
d9200631
영화도 영화지만 배우들 사투리 쉽지 않았을터..
예전의 친구 배역들도 무지 힘들었겠죠..
부산사람들이 보면 웃겠지만..   
2010-04-01 01:53
snc1228y
감사   
2010-02-10 15:05
prettyaid
잘봤어요^^   
2010-02-09 17:12
1


해운대(2009, Haeundae)
제작사 : (주)JK필름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eundae2009.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955 [해운대] 뭔가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 bzg1004 10.11.04 1310 1
88738 [해운대] 재밌는 영화 조금... yghong15 10.10.29 1347 0
87399 [해운대] 고생한게 눈에 보이는 영화.. 내용이 살짝 아쉽 (2) shemlove 10.09.15 714 0
86464 [해운대] 리메이크영화인가요? (7) jinks0212 10.08.25 699 0
85040 [해운대] 해운대, 감히 트랜스포머에 도전하다 (5) sunjjangill 10.07.25 942 0
84678 [해운대] 좋습니ㅏ. (8) arete44 10.07.16 961 0
79134 [해운대] 감독님 정말 잘 만드셧네요^^ (8) boksh3 10.02.15 1115 0
79075 [해운대] 천만 영화 중 한편인 해운대 (6) kwyok11 10.02.13 1180 0
현재 [해운대] 2009.07.22.pm9:10.MMC만경관 (3) his1007 10.02.09 1667 0
77432 [해운대] 왜.. 천만일까... (7) fkcpffldk 09.11.27 1620 0
77018 [해운대] 재밌음 (3) jhkim55 09.11.06 1279 0
76944 [해운대] 3 . 해운대 ( 나름 움찔움찔 했다는) (5) euna8853 09.11.02 1297 0
76939 [해운대] 해운대 멋진 영화. (4) ekdud5310 09.11.02 1680 0
76785 [해운대] 한국형 블록버스트 (4) mystery0731 09.10.25 1373 0
76462 [해운대] 해운대요~~~ (2) jjanghojae 09.10.01 1371 0
76330 [해운대] 그럭저럭 즐기기에 무난한 대중 영화... (6) ldk209 09.09.24 1389 2
76289 [해운대] 해운대 (2) hjbj1004 09.09.20 1587 0
76256 [해운대] 글쎄요..그냥그럼~. (3) mokok 09.09.17 1252 0
76225 [해운대] 해운대의 쓰나미는 대한민국을 덮어버렸다. (2) happyday88ys 09.09.16 1215 0
76186 [해운대] 잔잔한 감동 (3) icarismai 09.09.13 1291 0
76110 [해운대] 쓰나미는 중요하지 않았다 (8) okane100 09.09.07 1184 0
76054 [해운대] 우리나라 현실이 잘 반영된 재난영화 (4) 789chs 09.09.03 1354 0
76005 [해운대] 두번봤지만 두번다 감동적인!! (2) mina7359 09.08.29 1172 0
76004 [해운대] 정말 뭐랄까? 뻔한 스토리였지만 (2) christhony 09.08.29 1244 0
75991 [해운대] 간단하게 (3) firstdays 09.08.28 1218 0
75958 [해운대] 감동과 눈물의 쓰나미 (3) jslove53 09.08.27 1211 0
75953 [해운대] 해운대를 보고. (1) sun0ol 09.08.27 1091 0
75939 [해운대] 신선했으나 천만 관객의 수준까지는.. (1) shasha84 09.08.26 1219 0
75831 [해운대] 재난영화? (4) cc2603 09.08.21 1309 0
75813 [해운대] 나름 괜찮았던 해운대 (4) blue8171 09.08.20 1274 0
75802 [해운대] 처음 들어설 땐 그다지 기대는 안했습니다.... (6) hrqueen1 09.08.19 1242 0
75776 [해운대] 솔직히 사투리는 좀... (4) ohssine 09.08.17 1291 0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