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사건이 일어나고 미국대통령(윌리암 허트紛)은 깡패부시가 했던 것과는 달리 온건정책으로 아랍진영과 평화협정을 맺기위해 스페인의 살라망카로 온다.
약1년전 대통령의 암살기도를 몸으로 막은 토마스 반스(데니스 퀘이드)경호원은 게릴라들이 신경이 쓰일정도로 날카로운눈매를 가진 사람으로 대통령의 경호를 막는다.
그러나 사전에 대통령의 암살위협을 감지한 경호팀은 대통령과 거의 비슷한 인물을 대신 내보낸다. 그리고 가짜 대통령은 저격당한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는 경호팀이 대통령을 빼돌렸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결국 대통령은 숙소에서 납치를 당하게 되고 충직한 반스요원은 죽을 힘을 다해 납치차량을 뒤쫓는다.
그리고 결국 대통령을 구해낸다는 스토리상으로는 대부분의 미대통령 경호에 관한 영화와 별 다를 것이 없지만
시간을 뒤로 돌려 경호원측과 테러리스트측의 준비 장면을 각각 다른 측면에서 보여주었던 것은 참으로 현실감과 긴박감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아내와 별거하고 혼자서 유럽여행을 온 한 미국 여행객의 핸디캠에 담긴 비디오를 통해 폭발현장에서 범인을 알아내고 뒤쫓는 경호원의 화려한 활약이 돋보이며 대통령을 어떻게 해서든 구하려는 경호팀의 충직함이 부러웠다.
또한 선하게 생긴 대통령 윌리암 허트가 아랍측의 테러를 미리 감지하고 보복폭격을 하자고 하는 각료들의 압력을 물리치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른다고 하며 거절하는 장면은 깡패부시부자와는 다른 좋은 미국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생각한다.
또한 테러리스트는 그 속에 암투가 있고 갈등이 있어서 결국 자멸하고 만다는 점에서 악의 결말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반스 요원의 목숨을 건 납치차량 추격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경호원으로서의 자질이 어떠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경호팀에게 반드기 보기를 권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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