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디에어에 대한 영화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에는 언제 개봉하나 애타게 기다린 영화였습니다.
출장을 자주 가는 저로서도 가끔 꿈꾸는 비행기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
저희 회사 사장님은 아직 골든 카드로 VIP 대접을 받는 모습을 보며
저도 그 카드 소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듭니다.
그러나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이 모으게 되는 마일리지는 회사 발전을 위해 뛰어다니는 우리와 달리 다른회사 직장인을 해고해야만 쌓게 되는 아이러리한 마일리지더군요~
정말 그렇게 꿈꾸던 비행기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를 받던날 그에게는 정말 위대한 순간이었을까요~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혼자 외로이 살아온 인생에서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해줄 사람이 그 옆에는 없었기때문이죠~ 가족이라는 가치를 우회적으로 묘사한 정말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기타를 치며 이 영화를 위해 헌사하는 노래 가사도 영화를 더욱 살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지막 음악까지 음미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겁니다.~
그리고 저도 처음 알았지만 해고를 대신해주는 회사가 미국에는 있다는 것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는 낯선 시스템이더군요~ 그리고 단 하나 안타까운 부분은 이 영화 정말 흥행할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상영하는 영화관도 별로 없고 관객도 거의 없어서 슬펐습니다. 만약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속에도 보여지는 직장인들의 해고 장면 가슴에 깊게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