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라 했던가...
2007년의 프랑스 파리의 연인들은 자유분방하고 그 사랑의 형식도 너무 열려있다고 할까? ㅎㅎ
도심속 건물 사이를 가르며 서로를 바라보며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는 이 연인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이기는 하지만 격렬하거나 화려하기보다는 서로 조용조용 대화를 나누듯이 불러지는 샹송이
좀 낯설다는 관객들에게조차 간질거리는게, 낭만적으로 들리기까지 하니까말이다 ^^
프랑스 뮤지컬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 <시카고>,<물랑루즈>처럼 무대위의 쇼같은 느낌의 볼거리는 없다.
개인적으로 쟈크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이나 <로슈포르의 숙녀들> 같은 1960년대 프랑스 뮤지컬을 볼때면
사랑에 대한 프랑스 영화 특유의 감성표현이나 달콤한 여운 때문인지 참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자주 만나고 싶어도 어디....수입배급이 되어야말이지...ㅉㅉ
그래서인지 2008년 부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만났을땐 진짜 깜짝놀라고 말았다.
심지어 이 영화는 몹시 장르적이기까지 했기때문이었다. (ㅎㅎ 영화의 후반, 제 3부가 아주 파격적..)
당시에는 <사랑의 찬가>라는 이름으로 상영을 했다.
최근 2009년 시네마테크에서 프랑스영화특별전 당시에도.
그런 이 영화가 드디어 국내 배급이 된다는 소식에 프랑스 영화 좋아한다는 주위 친구들...
DVD 손에 넣을 생각에 벌써부터 침을 줄~줄 흘리고 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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