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대자연을 상대로 맞딱드리게 되는 극한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많이 봤지만..
노스페이스는 사람들간의 갈등관계를 굳이 강조하고,
이야깃거리를 만들기보다는..
자신의 선택과 자신이 택한 길을 걸어나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서사한 영화라 특별했던 것 같네요.
짠! 하고 등반에 성공한 후, 해피 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건만..
특히 라스트 씬은 다 잡은 생명의 끈을 놓친 것만 같아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보는 내내 나 자신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요..
과연 나는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그 전에 이렇게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늘 궁금해지네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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