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다큐멘터리 영화. 하지만 등반의 스펙터클이나 스릴러, 액션를 살린 영화일거라 생각하면 다른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영화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아직 아무도 정복하지 못했던 아이거를 정복하기 위한 그들의 여정을 실제로 보는듯한 느낌을 전하는 영화였다.
시기적으로 약간 과거이기에 그들의 등반은 장비부터해서 다소 허술해 보이고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에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산악인들만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다. 일방적인 경쟁보다 함께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모습에서 더욱 감동을 커지게 된다.
산악 영화만의 스펙터클함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더욱 사실적인 묘사와 극한의 상황은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실화라는 진정성에서 더욱 가점을 주고 싶은 영화로 더운 여름날씨에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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