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역시나 외국의 코믹물은 우리나라의 코믹과는 정서적으로 많이 안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작품면에서는 기존에 너무 가벼워 보이고 의미가 없었던 것과는 달리 충분한 흥미거리가 되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은 들더군요.
짐캐리는 코메디의 제왕 답게 여전히 괄목할 만한 연기를 불혹의 나이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여주고 같이
나오는 배우 또한 적절한 웃음코드를 안겨 주어서 관객평은 그래도 좀 나아 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관객들의 눈에는 양에 안 차는 코믹물이었다느 사실은 변함이 없어 보였네요
우리나라의 코믹과 외국의 코믹물이 어떻게 차이가 있고 우리에게 시원한 웃음을 안겨다 주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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