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모리스..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 만으로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극장에서 영화를 내리길래 부랴부랴 봤었습니다. ㅋ
영화 초반부터 아주 빵빵 터져주시더군요..
시나리오도 그렇지만.. 역시 짐캐리의 코믹 연기는 어디 가지 않더라구요.ㅎㅎ
그런데 갈수록 영화가 웃음기를 빼더니 심지어 진지해지기까지..
동성애를 다룬 영화인 줄도 몰랐고 이런 구성일 것이라곤 상상도 않고 있었기 때문에..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배우의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완 맥그리거 울 때 따라 울 뻔 했다니까요.. ;;
중후반부부터 줄곧 큰 임팩트가 없는데도 빠져들었던 영화입니다.
여기서 의견이 갈릴 수도 있겠네요.
지루했다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저는.. 감정이입을 잘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ㅋ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짐 캐리의 범죄와의 연결고리와 사랑.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의 필립 방식의 사랑이 참 마음 아프게 다가오더군요.
이 배우가 이런 연기를 한다는 그 상황은 뭔가 웃긴데.. 갈수록 내용은 진지하고.. 중간중간 들어간 코믹 요소들 때문에 참 묘한 분위기를 냈던 영화였던 것 같네요.
ㅎㅎ
재미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