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요리해 볼만한 영화를 만들었다면
바로 이 "내게 너무 아찔한 그녀"가 거기 해당하는 작품.
옆집에 이사온 미녀.
그녀가 포르노 배우라니!
이런경우 십중 팔구는 "옆집에 갔더니 여자 혼자 있더라..그래서 난"
식의 흔해빠진 이야기가 돼.
하지만 이 영화 꽤 흥미진진하게 전개.
소심한 모범생이 성인비디오세계에 휩쓸리면서도
신세 망치기는 커녕
오히려 거듭난 생을 살게 된다는 것.
도덕적인 설교로 빠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막장으로 치닫지도 않는다..
여주인공역의 엘리샤 커스버트가
눈부시다.
환상적인 미모에다 귀여운 도발성까지..
엽기적인 그녀가 야동을 찍은 셈,
그녀는 미국판 엽기적인 그녀를 찍기도 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점을 주지않은 이유는
클라이맥스인 학교에서의 야동찍기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는 것.
또 부모와 선생들이 그 비디오를 보고 감동받았다는건
너무 억지..
한국계 포르노 스타 이승희 출연.
반갑다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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