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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호라이즌 블라인드 호라이즌
sunjjangill 2010-08-21 오전 7:32:13 604   [0]
헐리웃 파워 제작진과 최강 배역진이 완성한 스릴러의 뉴 웨이브

<아메리칸 파이>시리즈와 금년 개봉되어 상영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의 제작자인 크리스 벤더는 뉴 멕시코 지역을 여행하던 도중 '치안 상태가 다른 도시에 비해 허술한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인 이 지역에서 만약 대통령 암살 극비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라는 조금은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다. 그 후, 그는 이 계획을 구체화 시켜 <나크>의 제작자인 렌달 에멧과 함께 제작을 결정, 올리버 스톤 감독의 와 <도어즈>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F. 폴 벤즈와 손을 잡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되고 발 킬머, 니브 캠벨, 샘 세퍼드, 에이미 스마트등 신.구의 완벽한 캐스팅으로 감각적이고 치밀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3개월이 넘게 이 영화의 무대인 뉴 멕시코에서 건조한 사막의 기후, 인적이 드문 도시의 열악한 주변 환경 등을 이겨내며 촬영에 임해 몽환적인 화면 톤과 긴장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 배우들의 심리 연기 등이 인상적인 스릴러를 완성하게 되었는데, 특히 <배트맨 포에버>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발 킬머는 그만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무기로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고뇌를 마치 연기파로의 변신을 선언하는 듯 물 오른 연기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다른 배우들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깨트리는 연기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데 살인마에게 끊임없는 위협을 받으며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하던 앳된 소녀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스크림>의 니브 캠벨 역시 주인공의 애인이면서 의문스러운 여인인 '클로이' 역을 맡아 감추어 있던 '팜므 파탈'의 면모를 선보이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하고 있다.

<메멘토> 이후...
잃어버린 기억, 그 속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

'기억 상실'은 영화에 있어 매력적인 소재이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삶은 관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요소가 되며 영화의 서스펜스를 형성해나간다. 2001년, 영화 <메멘토>는 기억 상실과 시간을 역류하는 독특한 영화 전개 방식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모두 극찬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강간살해 당한 부인의 복수를 위해 메모에 의존하여 범인을 뒤쫓는다는 설정과 결말 부분의 놀라운 반전은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했다고 할 만큼 거대한 성과였다.

그리고 2004년, <블라인드 호라이즌> 역시 <메멘토>에 이어 기억을 소재로 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시켜내고 있다. 뉴 멕시코의 한 사막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남자. 소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낯선 곳에서 눈을 뜬 남자에게 과거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기억의 편린들은 개운치 않은 느낌으로 그를 괴롭힌다. 감독은 어지럽게 나열되는 찰나적인 영상들을 배열하며 주인공이 기억해내야 할 무엇인가를 조금씩 제시해간다. 하지만 누구도 사라진 기억을 쉽게 상상해낼 수 없다. 또 주인공 주변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인물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진실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자신이 약혼녀라고 주장하는 미모의 여인, 극장에서 만난 낯선 남자, 국가 기관에서 나왔다는 요원들까지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모든 인물들은 어딘가 수상쩍은 점들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정보는 그 개인만의 것이 아닌 듯 한다.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급박하게 움직이고, 주인공은 그에게 남겨진 몇 개의 단서 만으로 기억을 되찾아야만 한다. 몇 초 되지 않는 기억, 쪽지 위에 남겨진 알 수 없는 숫자, 갑작스레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거는 낯선 인물들의 몇 마디 만으로 그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영화는 주인공이 기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주력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철저히 비밀에 붙여둔다. 그리고 그 속에 '대통령 암살'이라는 키워드가 끼어들면서 영화는 긴장의 강도를 점점 더 높여가기 시작한다. 기억 상실의 베일이 벗겨지기까지 최고의 퍼즐 게임이 펼쳐질 것이다.

(총 0명 참여)
kkmkyr
잘읽고가네여   
2010-09-11 19:26
k87kmkyr
좋아요   
2010-08-23 19:47
qhrtnddk93
잘봣어요   
2010-08-21 15:52
man4497
감사   
2010-08-21 12:2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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