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트족은 영화 속에서 무력 통일을 이루려는 로마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이들은 주로 도끼, 창 등을 무기로 사용한다.고대 로마 군대에서 100명을 거느리던 지휘관을 의미하는 '센츄리온 Centurion' 퀸투스가 이끄는 로마 제 9군단의 전사들과 로마 군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여전사 에테인이 이끄는 픽트족의 전투가 사실적으로 묘사된 '센츄리온'은 8월 26일 개봉된다.세기 베다 베네라빌리스가 저술한 '잉글랜드 교회사 Historia ecclesiastica gentis Anglorum' 등에서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을 뿐 픽트족의 구체적인 사료를 찾을 수가 없어 지금도 신비한 부족의 대명사로 알려졌다.픽트(Pict)는 라틴어 핀게레(Pingere)에서 온 것으로 얼굴에 문신이나 색을 넣었다는 의미. 픽트족은 로마 제국의 성장과 함께 번성했으며 이들의 생활 거점은 칼레도니아로 추정되고 있다.840년대 케네스 맥알핀이 바이킹에 대항해서 알바 왕국을 건립한다.알바 왕국은 10세기부터 주변 픽트족 왕국을 정복해 나갔으며 11세기 무렵 스코틀랜드 전역을 영토 편입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픽트족도 스코틀랜드에 동화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센츄리온'에서는 한때 로마 제국의 막강 9군단에 맞서 싸우는 픽트족를 등장 시키고 있는 것이다.센츄리온'은 서기 117년을 배경으로 로마 제국 최고 전투력을 자랑했던 제 9군단과 역사상 단 한번도 정복당해 본적이 없는 픽트족의 20년 전쟁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