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은 아바타 였는데 내용은 그냥 죽고 죽이는 영화 화장은 뭐랄까 약간 펄이 들어간 느낌이 드는 파란색으로 얼굴을 칠하고, 머리에는 하얀색을 발라놔서 위장?!한 듯한 분장을 해서 살짝 아바타 스럽기도 하고 했는데 내용은 물론 아바타랑 영 달랐쥐. 아무래도 나는 기본적으로 전쟁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서로 죽고 죽이는 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전쟁을 일으킨 자들에게는 의미가 있겠지만 영화에서처럼 지키는 자와 죽이는 자, 당하는 자와 공격하는 자가 서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죽어가는 개개인은 그 전쟁에서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전쟁에 대한 당위성이 필요했지만, 내용 자체가 로마군이 전패해서 숨기고 싶었던 역사를 담은 야사 같은 내용이기에 물론 어쩔 수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