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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서늘해지고 슬픈 이야기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violetcat 2010-09-07 오전 12:15:48 14068   [6]
 

영화가 잘 나왔단 소리를 듣고,

단단히 기대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되게 패미니즘 성향이 짙은 영화였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날 것으로 마구 드러나는 영환 아니었어요.

김복남이란 여자가 처해있는 상황과

그녀가 살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감정과 정서들에서

자연스럽게 패미니즘이 뭍어나고 있어 매끄럽지만, 강하게 패미니즘적 요소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좋았는데요.

간략히 요약하자면

 

길거리에서 여자가 폭행당하는 걸 보고도 모른 척하는,

남의 일이라면 절대 상관하지 않는 한 싱글녀가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휴가차 예전 살던 곳인 무도로 가는데,

그곳에서 학대 받으며 살고 있는 옛 친구 김복남을 만납니다.

 

처음엔 평화로워 보이는 섬이지만,

노인들 밖에 없고, 젊은 남자라곤 김복남의 남편과 도련님밖에 없는 섬의 특성상,

김복남에게 일상적인 폭행과 학대가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곳이란 것이 점차 드러나는데요.

주인공은 이것을 끝까지 무시하고 외면하다가

결국 김복남이 낫을 들고 살인을 하게 되는 지경까지 몰아넣고 맙니다.

 

자그마하고, 깡마르고 피곤에 쩔을 때로 쩔은 김복남 그녀가

태양을 바라보다 갑자기 살인마로 돌변하는 씬은

정말 간담이 서늘하고, 또 슬퍼서

전율을 하며 보았구요. 

마지막까지 살인마로서 몰아치는 김복남의 연기와 상황들이

소름돋고 가슴 아프게 잘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서영희의 조금은 오버스러운 연기가 거슬려 별로 주목하지 않았는데,

이번 김복남 역으로 정말 소름끼치는 연기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준 거 같아요.

 

감정적으로 힘든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구요.

잔인한 걸 못 보시는 분들에게도 비추.

단순한 살인귀가 날뛰는 스릴러 물이 아닌,

정서적인 공감과 이해를 동반하는 스릴러 물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총 12명 참여)
realkor100
^^^^^^^^^^^   
2010-09-21 20:23
abcd9183
나도 보고싶어지네요   
2010-09-21 08:36
d9200631
1   
2010-09-20 03:01
hubongi
오..궁금하네요   
2010-09-19 19:01
sookwak0710
리뷰에 영화가 갑작 막 궁금해지네요!   
2010-09-19 03:47
wolf1980
기대를 별로 않햇는데.. 재미있을꺼 같네요~잘 보고갑니다   
2010-09-18 10:25
lovepsy
정말 리뷰를 제대로 해주셔서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9-17 17:15
pjw6271
잘보았습니다   
2010-09-17 09:02
leaflet9105
잘보고가요...   
2010-09-17 02:28
t2rmagic
보고픔..   
2010-09-16 16:57
jin2239
완전 호러영화-_-   
2010-09-16 16:11
hn0823
정말 슬플것 같은 영화~   
2010-09-15 22:12
iooxxooi
보고싶네요
  
2010-09-15 03:28
cwbjj
그렇군요~   
2010-09-15 02:37
acacia1004
잘보고갑니다   
2010-09-15 00:46
freebook2902
보고갑니다   
2010-09-14 20:46
szin68
줄거리만 봐도 그 슬픔이 느껴진다   
2010-09-14 15:22
kki1210
리뷰에 영화가 갑작 막 궁금해지네요! ~보러가야겠어요   
2010-09-14 11:47
chrrypin
단순한 슬래셔 무비라든지 이런식의 무차비한 잔인함이 아니라 그런걸 잘 못보는 저인데도 볼만하더라구요, 조금씩 눈만 감으면 ㅎㅎ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2010-09-13 16:13
prapchinoo
저는 잔인해서 패스 했어요   
2010-09-13 16:01
lianxi
잔인한걸 잘 못보는 편이긴 한데,
내용이나 구성이 탄탄한듯 하여 궁금한 영화에요 ^^   
2010-09-13 13:27
shshs823
보러가야겠어요!!잘봤습니다~   
2010-09-13 01:28
actr106
요즘 나오는 영화에 비하면 이정도는 많이 잔인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영희 연기 쩔어요.ㅋ   
2010-09-12 22:25
selo1004
동감입니다 !!   
2010-09-12 22:21
puregirl1023
잘봤습니다~   
2010-09-12 10:51
sok0903
좋다는 말이 많던데, 잔인하다해서~~   
2010-09-11 08:08
halil
저도 보고싶은데 잔인한 장면때문에 참고있음...   
2010-09-10 11:45
swa85
제목 처음에 듣고 뭐지??했는데ㅋㅋ
리뷰 잘보고 갑니다~!~^^
  
2010-09-10 10:57
wldud2199
평이 너무 좋아서. 보고 싶은데, 잔인하다고 해서.ㅠㅠㅠ   
2010-09-10 10:08
lovingu12
잘 봤어요~   
2010-09-09 22:25
ann0324
잔인한 걸 못보긴 하는데 영화가 워낙 잘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꼭 보고 싶네요!   
2010-09-09 14:40
lisbela
아 전 감정적으로 힘든 영화는 안좋아해요 ㅎㅎ 감사   
2010-09-09 12:33
t2rmagic
보고픔..   
2010-09-09 09:21
bhsook
많이 잔인하나봐요...   
2010-09-08 16:38
kswon42
서정희씨에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2010-09-08 16:35
haermi
요즘 영화들이 많이 잔인해지네요...   
2010-09-08 16:26
yoksimjang2
bb   
2010-09-08 16:26
bhsook52
잔인한 영화라 별로..   
2010-09-08 16:22
verite1004
많이 기대합니다.   
2010-09-08 16:05
tange100
잘봤어요   
2010-09-08 15:49
js1272
기대되는데 공포물은 좋아하질 않아서 어쩔까 싶어요.   
2010-09-08 12:39
dodohanyuin
보고싶은영화   
2010-09-08 12:27
iooxxooi
보고싶어요 ㅜ   
2010-09-08 12:04
syk1007
이영화 보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2010-09-07 22:04
jpkorea83
서영희 최고죠~!   
2010-09-07 18:07
kg4u
통쾌한 복수라기 보다는 몸부림 치는 복수 ㅠ

씁쓸하데요-   
2010-09-07 17:44
szin68
여배우에게 엄청 기대~   
2010-09-07 15:28
sdwsds
서영희의 연기에 감탄   
2010-09-07 15:20
kkmkyr
저도기대하긴하는데 ㅡㅡ무서울것 같아요   
2010-09-07 14:57
yapopoya
음음 기대중입니당   
2010-09-07 14:33
yechoi12
잘 보고 갑니다~~   
2010-09-07 11:33
jswlove1020
잘보았어요   
2010-09-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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