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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근성과 순응주의를 예찬 캣츠 앤 독스 2
ki2611 2010-09-12 오후 3:13:13 468   [0]

<캣츠 앤 독스>는 영화 자체의 질보다는 영화의 설정 때문에 전 미국을 논쟁의 대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고양이를 지구를 정복하려는 악당으로, 개를 영웅적인 인간의 친구로 묘사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지요. 수많은 저명한 비평가들이 진지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이 영화의 종차별적인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사실 이런 설정은 비교적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인간의 충실한 친구이고 개가 지구를 정복하려는 악당이라면 뭔가 말이 안되지 않겠어요? 고양이 애호가들도 그런 설정을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고양이 애호가들은 이 영화를 심각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건 이 영화가 고양이들이나 개들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고양이 애호가와 개 애호가에 대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이쯤되면 동기가 꽤 미심쩍기도 하지요. 고양이가 개를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완동물이 된 것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러니 이 영화는 개 애호가들의 분노에 찬 반격으로 읽을 수도 있지요.

여러분이 더 심각한 관객이라면 이 전쟁 이야기를 주류와 비주류의 전쟁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스터 팅클스가 게이 남성의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개들의 충성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은근히 노예근성과 순응주의를 예찬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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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kyr
재밋겟어요   
2010-09-13 20: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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