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문제가 TV를 통해 많이 다뤄진 건 사실이죠. 하지만, 대부분이 만남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재회 다음에 벌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이 더 갔어요. 재회한 이후 보통 진짜 문제가 발생하죠. 미묘하고 복잡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습니다."태미 추 감독도 브렌트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도 입양아 출신이다.4남매의 장녀로 태어난 그는 9살 때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미국에 입양됐다.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미국 뉴욕주 레체스터의 한 가정에 입양된 그는 스물일곱까지 미국에서 살았다.백인 주거지여서 아시아인은 거의 없었다. 사춘기를 통과하며 심한 정체성 고민을 했다. 응어리진 무언가를 밖으로 내뱉고 싶은 욕망도 싹텄다. 그래서 미술이나 소설 등 다양한 예술을 접하면서 감정을 다스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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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얼굴(2009, Resilience)
제작사 : 뿌리의 집, Nameless Films / 배급사 : (주)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