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는
난 이 영화가 베네수엘라의 유명한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주인공인 영화인줄 알았다.
영화 포스터 정면에 그가 자리잡고 있고
'엘 시스테마'라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자가 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엘 시스테마'를 베네수엘라에 만들어서 발전 시킨건 호세 안토니오 아브루라는 사람이었다.
지금도 많은 나이에 쉬지 않고 열심히 사업을 계속 발전 중이신 호세 안토니오는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시도하였고 그 시도가 3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걸쳐
한 나라에 뿌리를 내리게 한 장본인이다.
사실 많은 정치인들/기업인/종교인/복지사 등등이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 하였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굶주리고 폭력에 시달리고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베네수엘라에서는 '엘 시스테마'라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수 많은 아이와 청소년들이 길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음악/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엘 시스테마'와 호세 안토니오느 나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좋은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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