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미스트’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희생자는 19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매춘부. 담당형사인 ‘데이브’(토미 리 존스)는 습지에서 발견된 40년 전 죽은 한 흑인의 유골과 이 사건이 연관돼 있음을 직감하고 마을에 숨겨진 진짜 ‘악(惡)’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영화는 토미 리 존스의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물아일체!
영화의 서사적 구조 또한 기존의 모든 관습을 타파한체감독 스스로의 세계 안에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토미 리 존스의 캐릭터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캐릭터와 오버랩 되는듯 하지만 영화의 뒤로 갈수록 분노는 극에 달하고 그제서야 전작과의 차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전형적인 미스테리 스릴러의 결말을 꿈꾼 관객들의 무지의 호수에 돌을 던진 감독 영화가 끝날때 쯤 관객들은 잔잔한 물결의 파동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이 영화에서 가장 구미를 당기는 부분 중 하나는 토미 리 존스의 연기와 더불어 영화 뒤로 흐르는 음악이다.스릴러라고 호들갑 스럽게 관객을 서스펜스로 끌어올리려 굳이 관략근에 힘을 주지는 안는다. 그야 말로 중도를 걷고있는 음악.
<일렉트릭 미스트> , 제목 그대로 안개는 안개인데 그 안개가 수증기가 아닌 전기로 되어있어 다가갈 수 없는 진실에 홀혈 단신 뛰어든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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