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 무시되던 이야기체 사실주의 영화의 전통을 되살린 감독. 미국의 평론가 로빈 우드는 그의 부르주아 리얼리즘을 꼭 찬미할 필요는 없지만 그의 영화는 많은 평론가들이 거부했던 이야기체 영화 전통의 힘을 생생하게 웅변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사회나 관습에 대해 반성의 도구로 영화를 사유하며 다양한 소재를 통해 영화를 만들어 낸 감독이다.
영화 비평가로 활동하던 그는 1974년 <생 폴가의 시계공>으로 데뷔함과 동시에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사회적인 문제와 이로 인해 변화하는 인간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은 <일렉트릭 미스트>에서 충격적인 연쇄 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이중성과 세상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묘사하며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해 냈다.
필모그래피 <홀리 로라>(2004), <오늘부터 시작이야>(1999), <라빠>(1995), <라이프 앤 낫씽 벗>(1989), <시골의 어느 하루>(1984), <생 폴가의 시계 수리공>(1974) 외 다수
수상경력 제53회(2005)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 – 홀리 롤라 제47회(1999)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 - 오늘부터 시작이야 제45회(1995)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 라빠 제16회(1990) LA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 라이프 앤 낫씽 벗 제2회(1989) 유럽영화상 심사위원특별상 - 라이프 앤 낫씽 벗 제3회(1989) 도쿄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 - 라이프 앤 낫씽 벗 제37회(1984) 칸영화제 감독상 - 시골의 어느 하루 제24회(1974) 베를린국제영화제 뉴탤런트상(심사위원특별상) - 생 폴가의 시계 수리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