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에서 처음으로 시사회에 당첨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압구정 cgv에 다녀왔습니다^^
'내 친구의 소원'
제목처럼 두 친구의 우정이 영화의 주가 되지만
그 안에서 사춘기 소년들의 귀여움과 발칙함이 녹아들면서
소소한 웃음을 연료로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친구의 소원들 들어주기 위해
여자친구를 구하는 이야기, 얼핏 슬픈 이야기로 흘러갈 수 있지만
그렇게만 내버려두지 않고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멈추지 않게끔 하는
두 친구의 따뜻한 우정, 그리고 사춘기 소년만이 줄수있는 웃음의 조화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도 참 좋았어요. 정말 귀엽고 또 멋있기까지 했던 친구들!!
엄청난 감동과 재미까지는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의 소소한 감동과 재미를
주었던 영화인만큼, 친구나 가족이나 그 누구와 봐도 좋을 것 같은
따뜻한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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