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현빈 의 만추
지난 가을 개봉일을 못잡고 계속 미루다 혹시 엎어지는거 아닌가
염려됐는데 마침 현빈의 시가가 브라운관에서 대박터뜨리며
안방시청자들을 스크린으로 끌고나오는데 성공한 그래서
지금이라도 개봉해서 보게되니 참으로 기쁘고 다행이다^^
생각보다 시애틀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라는 걸 영화를 보고 알게 됐다.
안개가 자욱하고 자주 비오고 도시남녀들의 사랑트기가 제격인
정감 가득하고 포근한 분위기 물씬 나는 그런 도시이미지 말이다.
게다가 관광객위한 수륙양용 버스 이런 것도 있구나
참으로 기발하고 재밌는 유머 넘치는 도시 시애틀
그래 그래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 전세계 대박을 쳤었지
시애틀이기에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며.
만추 ...이 영화 은근히 여운이 많이 남는다. 매력적이고 다시 보고 싶을 정도다.
색계의 탕웨이 매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그녀가 현빈과 작업한다기에
좀 의외다 놀라기는 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아 역시 현빈의 매력도 장난이 아니구나
바로 알 수 있었다.
탕웨이의 눈과 눈빛은 그 어느 배우도 갖지못한 묘한 끼를 발산하는데
이 영화속에서 현빈의 다정한 미소와 잘 어울렸다.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애나(탕웨이)와
여자를 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훈(현빈)이가
시애틀로 가는 버스를 타면서 서로 만나는...이 역시 인상깊은 장면이다.
그동안 웃을 일이 전혀 없었던 애나에게
처음으로 다정한 미소와 배려로 그녀를 웃게 만든 훈의 노력과 관심은
둘을 서로 사랑하는 감정으로 발전시킨다.
영화는 아주 천천히 조용히 잔잔하게 진행되서 기승전결도 없고
큰 기복도 없고 반전도 없다 하지만 이게 이 영화의 은근한 힘이고 마력이다.
마치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처럼 그냥 평범한 3일을 보여준다.
그 속에 불같은 사랑과 험난한 격정 사실 이런 요소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관객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가 더 솔솔 했겠지만 이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서로 아픔이 있고 그걸 노출하지않고 조심스레 서로 간격을 유지하고
그러다 감정이 싹트고 그리고 3일이 지나 다시 헤어지게 되고 ...
아마 이런 심리적인 부분때문에 베드신을 안했을 거 같다.
끝나고 나니 이런 게 없어서인지 관객들이 좀 아쉬워하는 거 같았다 사실 나도 좀 ㅎㅎ
영화에서 참 맘에 들었던 부분은 현빈이 항상 미소로 탕웨이를 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탕웨이를 배려한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 쉽지않은 일이지만
항상 현빈은 다정한 미소로 그녀를 대했다. 이건 정말 보통남자가 아니다.
나도 이런 점을 배워야지 했을 정도니까^^
만추가 그동안 여러 번 여러 감독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는 그정도로
이 영화의 은근한 힘이 이미 검증되었기에 아마 낯선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를
관찰하고 보여주는 감독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좋은 시나리오임엔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김태용 감독이 정말 여러모로 공들여 찍었다는 걸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자욱한 안개 축축한 비
그리고 탕웨이의 눈빛, 현빈의 탕웨이에 대한 미소와 배려
식당에서 내 포크를 가져갔는데... 그 멘트
그리고 마지막 탕웨이의 기다림 그 마지막 장면 잊을 수 없다. 결코.
마음속으로 현빈이 보였으면 나타났으면 계속 외쳤던 그 마지막 1분
결코 잊지못할 장면이다. 그래서인지 보고나서 계속 탕웨이와 현빈 여운이 남았다.
(아 이 영화 잡아당기는 게 은근히 쎄네.)
또한 현빈의 영어 실력도 좋은 편이라 앞으로 헐리웃에서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를
만난다면 정말 크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가져본다.
역시 배우긴 배우다. 팬으로서 탕웨이와 현빈 더욱 더 큰 성장을 기대하며
항상 즐겁고 좋은 영화는 여러 번 보듯 이 이 영화도 적어도 한 두번 은 더 보고 싶다.
어쨌든 만추 탕웨이 현빈 그리고 시애틀의 안개와 배경
이거 정말 장난아니다.
아 그리고 탕웨이 를 한번 보고 싶다. 직접 바로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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