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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에 매력속에 흠뻑 빠지다~! 최종병기 활
s921601 2011-08-11 오후 1:45:17 935   [0]

일단...돈 내고 보는줄 알았다...

첫장면부터 극적으로 시작한다.
역적으로 몰려 끝까지 싸움을 하다가
단칼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개들에게 쫓기다 물리고...겨우 도망쳐서 아버지의 친구댁에 숨어살고...
그렇게 남매의 삶은 시작된다.
거지꼴로 가서 살기 시작하지만,
성인이 된 그들은 활에 능한 남매가 된다.
직선을 쏘는 동생과 달리 턴을 쏘는 오빠 남이...
동생은 그저 오빠에 활이 빗 나간줄 알고...사실...그는 예고 대로 신궁이다...ㅎ
역적에 자녀라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남이에게
그나마 살아가는 즐거움을 주는..그 희망 동생 자인이...
자인이가 혼인하던날 청나라 정예부대가 쳐들어오고
보통~말이나 사슴 잡을때 쓰던...끈 돌려서 목아지에 감기~(보통~카우보이들도 쓰지요~^^;)를 당해
끌려가는 자인이와 신랑..그리고 그외에 백성들...
그런 동생을 찾기위해 그들을 뒤쫓는 오빠 남이...
귀신같은 활솜씨로 그들을 따라잡고, 그들의 루트까지 파악하고
그리고 드뎌~자인이를 찾아서 먼저 피하게 하고 청나라 왕자를 화형시킨다.
청나라 왕자의 사망소식을 듣고 열폭한 쥬신타는 남이를 쫓고,
그러나 결코 쫓기기만 하는 남이는 아니다.
청나라 정예부대 니루의 공격을 피하면서 그들에게 활선물을 주고
그렇게 그들의 수는 줄어든다.
그리고 쥬신타와 1:1~
서로를 향해 날아가는 화살~
그리고 죽음...

아~~~그 시대 배경이 매우~안타깝다.
청나라에 침략을 받아서 끌려가는 백성들이며
동생을 찾기 위해 목숨거는 남이...
왕자와 자기민족을 지키기위해 목숨거는 쥬신타...
둘은 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반면 서로에 적이 될수밖에 없었고,
죽음을 함께 할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이다.
만약 동료로 만났다면 최강이였을텐데...
요즘 잘 보고 '공주의 남자'에 수양대군은 조카를 치고 왕위에 오르려고 하는 반면,
'활'에 쥬신타는 조카인 왕자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데...참~비교되드라.
그놈에 권력이 뭔지...참~.

영화를 보는내내 빠져들어 헤어나올수 없었던,
보고나서 그날의 스트레스가 잊혀질수 있었던 좋은 영화였다.
난 무조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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