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과거의 충격적인 사고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이 사채로 돈을 빌린 사람들의 돈을 받아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남순은 자신이 돈을 받아내야할 사람중 한명인 혈우병 환자 동현을 만나게 된다. 동현은 남순과는 반대로 작은 통증으로도 죽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며 깊은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이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볼만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너무 우울하지도 않고 너무 밝지도 않은 분위기라 몰입도 잘 되었다. 그러나 시작과는 달리 중간부터 결말이 예상되는 뻔한 내용으로 전개되어 가는게 매우 아쉬웠다. 비록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정 반대의 고통을 서로 감싸주려는 두 주인공의 사랑이 감동적이었고 아름다웠다.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영화를 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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