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타임!!
이 영화의 포스터를 처음 보고,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었다.
이유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비주얼적으로 만족스러운 ㅋㅋ
두 주연 배우때문이었다.
관람 전 간단한 리뷰들을 몇개 골라 읽어봤는데,
대단한 혹평들이 줄줄이여서.. 좀 걱정이 앞섰다. 그렇게 재미없나? (-_-^)
어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했던 영화였기때문에 그 기대는 절반으로 낮춰놓고 감상하기로 했다.
알려진대로 이 영화에서는 우리가 별 생각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곧 화폐이자 생명이다.
일을 해서 시간을 벌고 그 시간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며 생명을 연장한다.
게다가 각자의 팔에는 본인에게 남은 생명의 시간이 표시된다.
흠.. 생각할수록 파격적으로 끔직한 설정이다;;
시간이 남아도는 부자들은 삶의 큰 의미도 느끼지 못하며 지루한 삶을 살아가고
시간이 부족한 서민들은 하루벌어 하루살기 바쁘다.
개인적으론 두 부류 모두 삶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채 살아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것 같다.
그로인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시간에 대한 감사함.을 이야기하는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뭐.. 그리 심오한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ㅋㅋ
그리고 두 주연배우... 흠.. 둘다 너무 잘나셨다는...
또, 시간을 충전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재생되기때문에
다소 지루감이 없지 않지만 그 사이사이에 여러가지 코믹적인 요소들이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미국영화라 그런지.. 자동차 추격씬에서의 스릴도 맛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독특한 소재에 반해 조금은 아쉽게 전개된 스토리로 혹평받는 영화인 것 같지만,
쏟아지는 그렇고 그런 비슷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에서 탈출한 듯한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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