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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을 보고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filmone1 2012-01-16 오전 2:49:41 700   [0]

너무나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리고 이미 배경이 된 나라에서 영화화되었고, 그것도 3편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쓰는 스웨덴 배경의 영화는 과연 어떨까? 라는 조금의 부정적인 생각은 연출자의 이름을 보고 바로 안심이 되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가장 믿음이 가는 헐리웃 감독 중에 하나인 데이빗 핀처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본빵(?)은 할 거라는 예상은 이번에도 적중했다. 단지 영어라는 언어가 우리와 친숙하긴 했지만, 설경으로 아름다운 스웨덴 배경과 지명 등이 등장하는 이 작품에 어울릴까? 라는 의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물론 스웨덴 판을 보고 나서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데이빗 핀처의 연출력은 소셜 네트워크 때만큼은 솔직히 아닌 것 같다. 원작이 존재하는 부분이 이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 거의 원작에 가깝게 찍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 그래도 데이빗 핀처가 어디 가겠는가? 긴장감을 주는 부분에선 이미 알고 있는 장면과 내용임에도 다시 그 감정을 느꼈으니 정말 대단한 연출력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만, 이 영화는 루니 마라를 위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속 스웨덴판과 비교하는 게 좀 그렇지만, 개인적인 생각엔 스웨덴 판 보다 낫다고 판단되는 것은 리스베트 역이었다. 물론 스웨덴판도 좋았지만, 헐리웃판의 리스베트가 캐릭터와 좀더 가까이 간 것 같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주인공의 여친으로 잠깐 등장한 루니마라가 이런 모습으로 바뀔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최근 들어 핀처가 거의 매년 작품을 내는데, 정말 그의 창작력이 최고치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이 기간 동안, 그의 최고작 중 하나인 <세븐>과 같은 걸작이 다시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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