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감동...^^ 야곱 신부의 편지
yheb0202 2012-05-11 오전 9:30:49 661   [1]

시사회표를 받으면서 나누어 주는 엽서를 받으면서 어릴적 소녀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서울 생활 몇번의 이사로 다 없어져버렸지만 그와의 편지가 한통이라도 남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메일과 카카오톡이 편지의 역할을 하는 초고속 디지털 시대의 한국에 살면서 언제 그런 마음 따뜻한 염서 한장, 편지 한장을 또 받아 볼 수 있을까?

인생의 유일한 낙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편지를 받는 것인 야곱 신부에게 종신형에서 사면 받은 중년의 여인 레이라가 찾아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눈이 먼 맹인인 야곱신부를 위해 편지를 읽어 주고 보내는 편지를 대필해주면서 레이라는 자신의 사면을 청원해 준 사람이 야곱신부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레이라는 그의 청원을 불필요한 호의로 오해하고, 그가 여러 사람들과 편지로 나누는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가 편지를 받고 보내는걸 고의로 방해한다. 그러다 그가 그녀의 언니의 편지를 계속 받고 그 이유로 그녀의 사면 청원을 햇다는 걸 알게되고 그에게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 자신이 종신형을 받게 된 살인을 한 분노를 고백한다. 그 고백 후 야곱신부는 죽고 그녀는 그와 함께 잛은 시간을 함께 했던 사제관을 떠나게 된다. 그 뒤 얘기는 안나오지만 야곱신부의 사랑으로 레이라는 마음의 위안을 얻고 남은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건 무엇일까..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던거 같다. 그건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평안이 아닐까?

눈 멀고 가난하고 늙은 야곱신부의 편안한 노년과 죽음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욕심과 탐욕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사랑과 배려만이 우리를 구원 해 줄 수 있다고..

 

좋은 영화, 좋은 데이트, 좋은 기호 주셔서 감사합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2254 [천국의 아..] 미소를 머금은채 익숙한 코드에 동화되고 만 영화 fornnest 12.05.18 644 0
92253 [머신건 프..] (머신건 프리처)실화라서 맘이 아프다. 나에 조그마한 관심~표현해보는건 어떨까? ^^ s921601 12.05.18 468 0
92252 [맨 인 블..] **맨인블랙3**10년만에그들이돌아왔다!! jh12299 12.05.18 752 0
92251 [할머니는 ..]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liliy 12.05.18 853 0
92250 [로봇] 로봇-헐리웃 기술과 결합한 인도 SF 영화 sch1109 12.05.18 616 0
92247 [잠자는 숲..] 소녀에서 여인으로.. ldk209 12.05.17 484 2
92246 [건축학개론] 관계학개론입니다. cho1579 12.05.17 1256 0
92245 [할머니는 ..] 김혜연님 고마워요... akibong 12.05.17 838 1
92244 [U.F.O.] 그들이 2박3일간 본 것은? cgs2020 12.05.17 527 0
92243 [머신건 프..] 봉사와 정의를 보여준 선교사 cgs2020 12.05.17 460 0
92242 [돈의 맛] 씁쓸한 돈의 맛을 의외의 경쾌함과 블랙 코미디로 버무리다. theone777 12.05.17 10839 2
92241 [다크 섀도우] 고딕과 70년대... 팀 버튼의 로망.. ldk209 12.05.16 887 0
92240 [다크 섀도우] 무딘 스토리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메우다.. ^^ c0339 12.05.16 466 0
92239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확실히 유치하긴 하더라 sch1109 12.05.16 912 0
92238 [하트브레이커] 하트 브레이커-뻔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했다 sch1109 12.05.16 612 0
92237 [버니드롭] 날 펑펑 울린 6살 꼬마 아가씨 이야기.. ^^ c106507 12.05.15 554 0
92236 [달팽이의 별] 가장 진실된 삶을 볼 수 있는 별 (1) loveksr 12.05.15 544 0
92234 [은교] 박해일의 눈빛에서 모든 감정이 느껴지다.. liliy 12.05.14 1170 0
92233 [야곱 신부..] 마음이 잔잔해짐을 느끼다.. liliy 12.05.14 465 0
92232 [다크 섀도우] 막장 가족의 끝!! liliy 12.05.14 475 0
92231 [레이드 :..] 동남아 영화라고 얕봤다가 큰 코 다친 영화.. ㅎ c106507 12.05.14 528 0
92230 [콜드 라잇..] 완>콜드라잇오브데이☆액션본능이깨어난다!!<벽 jh12299 12.05.14 1223 0
92229 [킹 메이커] 킹 메이커-나름 묵직한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sch1109 12.05.14 914 0
92227 [내 아내의..] 있을 때 잘해!! fornnest 12.05.13 685 0
92223 [멜랑콜리아] 지상 최대의 판타지아 cgs2020 12.05.12 19030 2
92222 [디어 존] 디어 존-배우들의 조합은 괜찮았는데 sch1109 12.05.12 936 0
92221 [봄, 눈] 봄,눈-윤석화씨의 연기는 확실히 볼만했지만 sch1109 12.05.12 741 0
92219 [백설공주] 역시 타셈 싱의 장기는 이미지.... ldk209 12.05.11 452 0
92218 [두레소리] 우리소리가 아름다움의 극치라는 표현을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2.05.11 640 0
92217 [내 아내의..] 올해 본 영화 중 날 가장 많이 웃게 한 영화.. ^^ jojoys 12.05.11 791 0
92216 [백설공주] 원작과 다른 재미! nuno21 12.05.11 428 0
현재 [야곱 신부..] 감동...^^ yheb0202 12.05.11 661 1

이전으로이전으로106 | 107 | 108 | 109 | 110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119 | 12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