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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영상미를 빼니 시체인 영화 퍼시픽 림
zhegeliang 2013-07-12 오전 1:52:24 5239   [1]

 

 

 

1. 퍼시픽 림 등장인물 소개

 

 

 

 

1) 롤리 베켓(찰리 헌냄): 프로필사진보고 못알아봤는데;; 영화상의 주인공이고 형을 잃을 아픔으로 인해 예거에 드리프트 하기 어려운 상태이나 사랑으로? 이기고 지구를 구하는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

2) 마코 모리(키쿠치 린코): 동양계 주인공으로 집시 레인저에서 롤리 베켓과 함께 드리프르틀 하는 파일럿. 그녀 또한 도쿄에서 카이쥬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드리프트에 고통을 안고 있으나 멋지게 이겨 낸다는게 핵심 ^^

3) 스탁커 펜테코스트(이드리스 엘바): 총사령관이자 과거 예거1세대를 이끈 핵심 인물, 과거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없지만 카이쥬를 몰아내고 지구의 안전을 위해 자기 한몸 바치는 사령관! 그만큼 감동도 있고 연기력도 좋은 캐릭터

4) 뉴튼 가이즐러 박사(찰리데이): 맨처음엔 어느 미친 카이쥬 환장한 생물학자인줄 알았지만 영화상 가장 중요한 힌트를 주는 인물

5) 허먼 가틀립 박사(번 고먼): 처음 등장부터 물리학교수의 모습 싱크로 10000% 임! 역시 물리학은 어렵고도 난이도 높은 학문임!

6) 한니발 차우(론 펄먼): 단순 카이쥬 장물아비 치고는 너무 아는 것이 많은 인물! 만약 후속작이 나타난다면 이 사람이 가장 핵심 인물임!

7) 허크 한센(맥스 마티니):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파일럿! 아들과 함께 나오는데 아버지로써의 가족애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

 

 

 

 

2. 퍼시픽 림에 대한 간단한 느낌

 

 



일단 로봇영화라는 점에서 가장먼저 큰 기대를 하였던 퍼시픽 림입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대로 영상미만큼은 분명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렌스포머에서는 화려함과 속도감을 느꼈다면 이번 퍼시픽 림에서는 진정한 메카닉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됩니다.

사실 영화 초반부터 카이쥬(적)에 대한 설명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기 때문에

스토리적인 부분이 탄탄치 못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고 해서 흥미가 없거나 오락성이 없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근래에 보기 힘든 아날로그적인 로봇에 대한 고찰이 묻어납니다.

거대한 로봇을 움직이는 것이 과거 80-90년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로봇 시리즈들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때는 물론 레버를 가지고 조작했지만 이번 퍼시픽림의 예거는 동작인지 능력을 탑지하였습니다.

물론 뇌의 전달 신호를 가지고 예거에게 명령을 내리고 라이더가 행동하는 것과 생각하는데로 움직이는 발상은 좋았지만

과거 이미 에반게리온에서 나왔었던 방식때문인지 보는 내내 식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거대한 로봇을 움직이다 보니 물리학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고 생각됩니다.

빠르지 않았지만 무게에 따른 질감의 변화라던가 바람의 움직임 그리고 충격파등 여러가지 생각해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을 텐데 화려한 CG 안에 잘 계산된 물리적 엔진이 탑재된듯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시픽 림을 보면서 CG 안에서 부자연스러움이라던가

싱거운 액션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사실적인 움직임들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스토리가 무너진 점과 여자 주인공의 선택이 조금 의아했고 거기에 가장 핵심적인 주제인

카이쥬의 등장으로 인해서 영화가 급격히 파워레인져 or 울트라맨 같은 느낌이 되버린 점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적에 대한 설정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적의 설정은 매우 아쉬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가 다 마친 후에 쿠키영상이 있긴 한데 그냥 웃자고 넣어둔것 같습니다 ^^

만약 쿠키 영상이 정말 중요하였다면 한니발 차우는 퍼시픽 림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로 보고 영화를 감상하셔야 할 것입니다.

헌데 영화를 다 보아야! 쿠키 영상이 나오니! 2번 보라고 할 수도 없고 일단 한니발 차우의 대사들을 잘 생각하시면서

영화를 보면 세계관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3. 사진으로 보는 퍼시픽 림

 

 




원자로를 가지고 움직이는 집시레인져 구형 아날로그 방식의 예거이지만 롤리 베켓이라는

파일럿에 의해 최강의 예거가 된다! 집시 레인저의 플래그마 장풍인지 뭔지는 매우 막강함!


 

 

 


러시아에서 제작된 예거의 모습인데 생각보다 무슨 깡통 로봇처럼 만들어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예거입니다.


 

 

 

 

 

예거의 시스템은 바로 이처럼 두명의 파일럿이 탑승하여 한 사람은 좌뇌 다른 한사람은 우뇌를 이용하여

신경을 통해 예거를 동작시켜줍니다. 밖의 예거의 액션은 화려한데 안에서 모션을 보여주는

파일럿은 조금 우스꽝 스럽습니다.


 

 

 

 

 


처음엔 무슨 고질라도 아니고 이게 뭔가 했습니다.

카이쥬라는 괴 생명체에 대한 설명이 고작 이러한 뉴스 형식으로 5분안에 후딱 해치우고

지나가길래 처음엔 무척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5분후 예거의 출동으로 인해 엄청난 영상미가 돋보일 것입니다.


 

 

 

 

 

 


2명의 파일럿이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기억을 공존하며 카이쥬를 물리쳐야 합니다.

영화안에서도 파일럿 롤리 베켓과 마코 모리의 서로간의 이해와 사랑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한 미치광이 과학자로 뿐이 생각이 안되었는데 사실 정보가 부족할때

과학자들의 힘이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의 노력은 사실 영화의 가장 핵심부인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종지부를 찍어 줍니다.

 

 

 


4. 디테일한 이야기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조금 과장되었다 할지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1) 스토리: ★★★★★☆☆☆☆☆ 5점
2) 사운드: ★★★★★☆☆☆☆☆ 5점
3) 연기력: ★★★★★☆☆☆☆ 6점
4) 연출력: ★★★★★★★★★☆ 9점
5) 코믹성: ★★★☆☆☆☆☆☆☆ 3점
6) 완성도: ★★★★★★★★☆☆ 8점
7) 가치성: ★★★★★★★☆☆☆ 7점

 

 

퍼시픽 림을 보면서 가장 크게 감탄사를 자아 내었던 것은 시작 5분 후부터 나타나는 수많은 CG 들과

엄청난 세트장이었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보류인 예거를 탄생시킨 길예르모 델 토르 감독은 가장 중요한 현실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로봇의 움직임이나 거대한 크기가 가지는 저항력 기타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물리적인 생각을 많이 한것으로

보였습니다.

일일히 다 계산해 보지는 않았겠지만 예거와 카이쥬의 격투하는 장면이라 던가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전투씬등 정말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꾸며진 영상을

스크린에 잘 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MAX로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이 영화는 재미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려한 영상미를 가지고 있다고 모두다 한결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장 먼저 질타받아야 하는 점이 스토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예거의 탄생도 Skip 상태고 카이쥬의 등장도 skip 상태로 진행되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 했고

카이쥬를 막아가는 것도 적이 등장했다 파워레인져 출동! 후레쉬맨 출동! 울트라맨 출동 등! 일본

버라이어티 비디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거기에 마코 모리의 등장등 여러가지 예거 이외의 스토리에 감정적인 부분도 부족하고

연기력도 아쉬움이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부분 상당한 영상적 파워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아쉬운점등으로 인해서

과연 얼마만큼 관객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 스토리: ★★★★★☆☆☆☆☆ 5점

 

가장 먼저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울트라맨이나 후래쉬맨에서나 볼만한 이상한 악당들의 등장부터 우스꽝 스럽습니다.

카이쥬라는 적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 없이 맨오브 스틸처럼 지구를 자기들의 별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들의 전쟁 목적입니다.

거기에 카이쥬를 막기 위한 프로젝트로 개발된 예거가 이미 완성된 상태였기에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아니라

이미 액션만 감독의 머리속에 남아 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코 모리의 등장과 2명의 예거 조종사가 필요하다는 시스템 그리고 아날로그적이고 현실적인 묘사는 좋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헐리우드 같지 않는 모습을 너무 많이 간직한터라

왠지 일본에서 영화를 다 만든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재를 가지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화려한 영상미와 CG를 가졌다라면 조금더

관객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스토리 라인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모두가 예측가능하고 모두가 걱정 안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어른들 보다는 어린아이들이나

중고등학생들에게나 어울리는 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2) 사운드: ★★★★★☆☆☆☆☆ 5점

 

최후의 결전을 앞둔 예거들과 그리고 끊임없이 다가오는 카이쥬의 강력함 그리고 공격들에 대한 비장함을 음악에

잘 담을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거기에 예거와 카이쥬의 전투 씬마다 화끈한 효과음으로 보는 이들이 정말 싸움을 하는 듯하게

잘 넣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 까지 였다는 사실입니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은 채! 바로 거기 까지만 보여주고 영화가 마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좀더 사람들의 귀를 자극 시키던가 아니면 퍼시픽 림만이 가지는 고유의 음악적 선택이 필요했다고 생각됩니다.

 

 


3) 연기력: ★★★★★★☆☆☆☆ 6점

 

연기력은 모두 훌륭한것은 사실이지만 여자 주인공인 키쿠치 린코의 역할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언어적으로 조금 어색한건 사실이지만 조금 더 극정인 모습으로 그렸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찰리 헌냄도 너무 쉽게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식으로 구성되어서

아쉽습니다.

연기력이 문제가 있었다라기 보다는 확실한 자신들의 컬러를 내지 못한것이 더 아쉬운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 지구를 카이쥬로 부터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

영화 어느 곳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강력하게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CG로 표현된 카이쥬와 예거만이 자신들의 연기력?을 뽐내었다고 생각됩니다.

총사령관의 모습이나 아니면 카이쥬 브로커 한니발 차우 역시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보이다가

마지막에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쉬웠다고 생각됩니다.

코믹 연기가 자막을 잘못 설정했는지 그닥 즐겁지는 못했습니다.

 

 


4) 연출력: ★★★★★★★★★☆ 9점

 

퍼시픽 림에서 가장 칭찬 받아야할 부분은 바로 영상을 구성해 나간 연출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CG를 작업하는 것은 그냥 필름에 행동등을 담는 것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도 길예르모 감독은 영화 제작의 상당한 시간을 CG 때문에 보냈을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CG를 통한 영상미는 당연 올여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느린 로봇에게 힘과 생명력을 부어준 것은 당연 감독의 엄청난 연출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웅장미도 모두 갖추었고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점이 조금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간간한 액션과 긴장구도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일단 화면 꽉찬 로봇 액션의 진수가 확실한 영화입니다.

물론 맨 마지막 심해에서 벌어지는 액션씬은 조금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 전까지 모든 전투마다 계산된 물리적 효과에 대한 고찰이 돋보였습니다.

영화에 대한 세계관을 설명하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통쾌함과 화려한 영상미를 선보이기 위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3D효과가 높은것은 아니지만 IMAX서 볼 경우 아마 엄청난 스케일에

입이 딱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영상적인 연출에대해서 상당히 노력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5) 코믹성: ★★★☆☆☆☆☆☆☆ 3점

 

영화 안에서 코믹적인 캐릭을 담당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한니발 차우가 처음 등장부터 조금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줄까 기대했는데

기대보다는 그렇게 재미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두 명의 박사들이 행동하는 것이 덤&더머 같이 재밌었다고나 할까요?

일단 퍼시픽 림은 화려한 영상미 뒤에 스토리와 코믹성까진 신경쓰지 못하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영상미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6) 완성도: ★★★★★★★★☆☆ 8점

 

영화의 스토리와 유치함을 때어 놓고 영화 한편만 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영화는 잘 만들었습니다.

처음 시작이 조금 불안했지만 중반 이후부터 안정된 이야기로 잘 이끌어 나갔고

너무 쉽고 꿈만 같은 이야기 전개였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은

몰입하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영상미를 계속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부족한 점을 화려한 영상미로 잘 채워 나갔다는 점에서

퍼시픽 림은 잘 제작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카이쥬의 목적 의식 없는 공격과 여자 주인공의 살짝 아쉬운 캐스팅이

옥의 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7) 가치성: ★★★★★★★☆☆☆ 7점

 

이번 주말 극장에서 퍼시픽 림을 보겠다라고 한다면 저는 적극 추천을 하겠습니다.

일단 극장에서봐야하는 영상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의 집에 있는 텔레비젼이 100인치 넘지 않는 이상

퍼시픽 림은 극장에서 보아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는 유치하지만 그럼에도 극장안에서 예거의 웅장함을 맛보고 나올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퍼시픽 림을 일단 공상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이 보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남자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20세 이상의 청년 또는 부모님 세대들은 보기에는 많이 유치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볼 것을 생각한다라면 그것은 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족적인 스토리와 남녀간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지구를 사랑하고자 하는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심까지 갖출건 다 갖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

 



(총 1명 참여)
spitzbz
화려한 영상미 하나만 보고와도 감동....
메칸더브이를 보며 아무도 인생의 고뇌와 극적인 반전 막장 드라마를 기대하지않으니..   
2013-07-1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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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2013, Pacific Rim)
제작사 : Legendary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acific-ri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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