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라는 신세계는 타짜1에서 다 보여준 듯 하다. 인간의 강렬한 욕망과 도박의 위협적 요소들을 잘 그려주고 있지만 타짜2에서는 1에서와 그닥 다르지 않은 기술들이 보여졌고, 신선함과 새로움은 많이 떨어졌다. 배신에 배신을 더하는 편협한 인간관계와 돈을 둘러싼 속고 속임, 인간의 악한 욕망은 잘 보여주고 있다. 결국 복수와 집착. 도박으로 인한 파멸의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한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스토리를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과 극적전개로 잇지는 못했고, 스토리가 끊어지는 듯한 약간은 지루한 전개가 이어졌다. 각 스토리마다 연결고리의 강렬함은 없었다.
절대강자에 대한 중압감과 위협적인 모습은 많이 축소되었고, 각 인물의 연기나 역할에서도 강한 임팩트는 없었다. 그런데 또 타짜3가 나올 복선을 깔았으니.. 타짜3에서는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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