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밤은 깊어(1985, Forbidden)
2차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 독일인이며 귀족인 니나는 히틀러의 만행에 반기를 들고 인명을 구하는 비밀조직에 가담한다. 그 조직에서 알게 된 유태인 후릿츠를 차츰 사랑하게 되는 니나. 하지만 그들이 있는 베를린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은 꿈도 못꿀 위험한 행동임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처지라 그 사랑을 애써 숨기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밀애를 나눈다. 니나는 결국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후릿츠에게 내려진 추방령에 따르도록 그를 설득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니나와 곧 태어날 아이를 두고는 차마 갈수 없어 인적이 드문 시골 별장으로 가 함께 은둔하던중 니나가 난산끝에 사산을 하게된다. 그들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여자아이를 데려다 키우면서 폐허에서 독일이 다시 해방되는 날을 맞아 베를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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