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생인 이리에 마나토는 안경을 낀 소심한 소년이다. 그러나 사실 그의 안경에는 돗수가 없고, 자신은 지금 세상에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리에는 점점 가식적인 자신의 모습이 진짜 자신을 덮어버렸다고 느끼게 되는데, 그 무렵 미사와 유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붉은 코트를 입은 그녀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마나토는 곧이어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와 재혼하게 된 아주머니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스로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하는 마나토에게도 그의 진정한 모습을 아는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옆집에 사는 사와무라 하루카가 그녀다. 사와무라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도 마나토는 계속 이복동생이 된 미사와에게 신경이 쓰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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