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레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던 토미는 공산주의자란 이유로 학업을 중지당하자 고향으로 돌아간다. 실의에 빠진 토미에게 형 스테판의 아내 로사가 나타나고, 둘은 열렬한 사랑에 빠지지만 고민 끝에 뮌헨으로 떠난 토미는 메이라를 만나 그녀와 결혼한다. 이때 전쟁이 발발하고, 토미는 파시즘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오랜 친구 밀러와 만나지만 이들은 견해 차이로 서로 같은 길을 갈 수 없음을 깨닫고 헤어진다. 겨우 전쟁이 끝나고 독일에서 포로 생활을 하던 토미가 돌아오지만, 그의 아내 메이라는 독일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삭발을 당하고 결국 옥중에서 자살하고 만다. 밀러는 실의에 빠진 토미에게 소련에 가서 고고학 공부를 계속하라고 권유한다. 전쟁의 상혼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소련의 스파이로 체포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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