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손에 꼽는 영화중 하나. 정말 꼭 보길! ★★★★★  chingya 05.10.17 난 너무 재미있게 봤지만..... ^^;; ★★★★★  ezombie 04.08.01 진짜 감동적이고 예쁜 영화^^*울나라에선 이런거 안만드나? ★★★★★  vicejovi 03.02.04

그녀...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사랑을 받아본 적도 사랑해 본 적도 없다. 네온에 현란한 홍콩의 밤이 너무나 지치지만 내가 쉴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익숙해져버린 도시의 현란함과 술, 연기... 이제 그만 쉬고 싶다. 그... 1초 이상 그녀의 눈 속에 무언가가 담겨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술잔에 일렁거리는 그녀를 보았다. 아무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나의 일상에 뛰어든 그녀. 제멋대로 흘러내린 머리, 헐렁하고 불량스럽게 걸쳐진 옷. 음악에 맞춰 정신없이 춤추는 그녀가... 너무나 궁금하다. 그들... 낯설은 그가 서서히 나의 일상으로 파고 든다. 익숙하지 않은 편안함. 싫지 않다. 그녀가 자꾸 신경쓰인다. 그녀를 보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나를 느낀다. 언제나 내 시선이 머무는 곳에 서있는 그 사람. 아무 걱정없어 보이는 그의 미소가 편안하다. 그의 편안한 미소에 내가 언제나 머무를 수 있을까? 왜 자꾸 그녀를 향해 마음이 달리는 걸까? 우연한 만남과 그의 카메라속에서 움직이는 그녀의 일상은 어느새 한 남자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고 이제 그의 카메라렌즈가 아니라 눈을 통해 진실한 사랑과 삶을 알아가는 '아진'과 '아심'의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덧칠해지며 독특한 그림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