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1990, Close Up / Nema-ye Nazdik)
| 이 이란 영화는 다큐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사회에 대한 언급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업자인 알리 사브지안은 버스에서 모흐센 마흐말바프가 쓴 책을 읽다가 한 상류층 여인이 말을 걸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자신이 유명한 영화 감독인 모흐센 마흐말바프라고 거짓말을 시킨다. 이에 호감을 느낀 여자는 그를 집에 초대하게 되는데, 집에서 그녀의 남편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아들을 만나게 된다. 사브지안은 그들의 집을 배경으로 하고, 아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찍겠다는 말로 이들을 기쁘게 한다.
그러나 후에, 모든 것을 알게 된 가족은 화가 나 사브지안을 고소하기에 이르고, 인자한 판사는 가족에게 사브지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설득한다. 그렇게 사브지안이 재판에 휘말려있는 동안, 카메라는 영화 밖으로 시선을 옮겨버린다. 즉, 이 영화의 제작자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영화를 계속 진행시키기로 결심하고, 모든 재판 상황을 소재로 삼으려 하는 것이다. 모든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고, 재판과정도 재연을 해야하는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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