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년, 미국이 걸프만에서 최첨단의 무기들로 이라크와 공중전을 벌이는 동안, 그곳에 주둔한 미군 방사들은 제대로 된 전투 한번 없는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이라크 포로의 항문에서 우연히 발견된 한 장의 지도, 그것은 놀랍게도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 왕족에게서 탈취한 금을 숨겨둔 벙커의 지도로 판명된다. 퇴역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냉소적인 성격의 소령과 성실한 애국군인, 신실한 크리스찬, 그리고 어리숙한 시골내기 부하가 이 지도를 빼내 금을 찾아 나선다. 전쟁터의 특별한 취재거리를 찾아 신경을 곤두세운 종군 기자의 끈질긴 추적까지 따돌리고 마침내 금을 찾아내지만 문제는 어마어마한 양의 금을 운반하는 일이다. 그 때 그들이 뜻밖에 맞닥뜨린 것은 이라크 반군 난민들. 이들은 한때 미 대통령 부시로부터 사담 후세인을 공격해주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믿었다가 막상 전쟁이 끝나자 등을 돌린 미국 때문에 오갈 곳이 없어진 상태다. 이들이 쓰리킹즈에게 조건을 하나 내건다. 쓰리킹즈의 금 운반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들을 이란으로 망명시켜 달라는 예상 밖의 제안이 그것. 금을 운반하자니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들의 망명을 도와주자니 이미 정전협정이 끝난 후라 불법 행위가 되어버리고... 점심 때 쯤이면 부자가 되어 돌아갈 줄 알았던 이들은 예기치 못했던 복잡한 상황에 빠지고 마을엔 후세인의 군인들이 들이닥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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