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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앤 소울(1997, Body And Soul)


지루할때마다 베드신으로 화면을채우는 단순한 에로영화 ☆  codger 07.04.25



중년 부부의 스와핑, 욕망과 유혹의 4중주(보디 앤 소울-몸도 마음도)

부인과 별거중이며 시나리오작가 세키야는, 대학시절 친구 오카모토 부부로부터 미국 유학을 가있는 동안 집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찾아온다. 세키야는 오카모토 료스케가 남겨둔 사전 교정 일을 시작하고, 그곳에 료스케의 부인 아야로부터 그녀가 일해 왔던 찻집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레이코가 찾아온다. 세키야와 레이코의 화제는 서로의 공통 친구인 오카모토 부부 얘기다.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로 인해 4명의 복잡한 관계가 점차 밝혀지게 된다.

세키야가 학생시절 학생운동 중에 바리게이트를 깨러 온 기동대에게 화염병을 던져 3년간 투옥된 사이, 당시 그의 연인이었던 아야를 친구인 료스케가 빼앗았던 것이다. 레이코는 그 무렵 아야의 심적 동요를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취한 레이코가 아야의 말투를 흉내 내며 “3년을 기다릴 수 없었어”라고 세키야에게 말하고 세키야도 료스케의 흉내로 응수한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레이코는 아야를, 세키야는 료스케를 연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룰 수 없었던 진정한 사랑과, 가짜로 연기하는 사랑이 뒤섞여서 둘은 관계를 맺게 된다.

그 때 아야가 갑자기 혼자서 뉴욕에서 돌아온다. 원만하지 않았던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떠났던 외국생활이었으나 오히려 균열이 심해지자 아야는 료스케를 남겨둔 채 돌아온 것이다. 세키야는 옛 사랑을 떠올리다 아야와도 관계를 맺게 된다. 그 후로도 세키야는 애매한 상태로 아야와도 레이코와도 관계를 계속한다.

이윽고 뉴욕에서 료스케가 돌아와 료스케와 아야는 이혼하게 되고, 세키야와 레이코는 마을을 떠난다.



(총 1명 참여)
codger
괜히봤군     
2015-10-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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