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광고 기획자 스콧(마이클 일리)과 프리랜서 작가 애니(메건 굿)는 전원 주택을 물색하던 중 내파밸리에서 인상적인 집을 발견한다. 온화한 표정의 집주인 찰리(데니스 케이드)는 2년 전 아내와 사별했으며 이제는 딸이 있는 플로리다에서 살기 위해 가족의 역사가 깃든 집 ‘폭스글러브’를 내놓았다고 밝힌다. 스콧은 찰리뿐 아니라 낡은 집도 탐탁지 않지만, 폭스글러브에 마음을 빼앗긴 애니를 위해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그런데 이삿날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던 찰리가 갑자기 나타나 정원의 잔디를 깎고, 집수리와 인테리어까지 참견하는 등 유난히 옛집에 집착한다. 천성이 착한 애니는 찰리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스콧은 더 이상 자신의 집에 간섭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부탁한다. 스콧에게 모멸감을 느낀 찰리는 본격적으로 위험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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