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1860년, 가리발디 장군은 붉은 셔츠단 천여 명을 이끌고 부르봉 왕가 프란체스코 2세가 지배하던 양 시칠리아 왕국을 정복한 뒤, 그 지역을 사르데냐 왕국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게 봉헌한다. 이탈리아 통일 몇 개월 후, 피에몬테군과 정부군은 반란군 '브리간타조' 토벌을 위해 시칠리아의 시골과 산간 지역을 공격한다. 무법 지대가 되어버린 땅에서 네 명의 여자들로 이루어진 도적단, 드루데 여단은 자신들의 터전을 빼앗고 길거리로 내몬 자들에 대한 잔인한 복수를 꿈꾼다. 한편, 상관의 명을 받고 드루데 여단을 뒤쫓던 ‘도살자’는 매번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그들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귀족 집안의 옷을 만드는 재단사를 고문하여 알아낸 정보로 끔찍한 계략을 꾸민다. 드디어 드루데 여단과 대면하는 순간, 도살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광경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