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의 첫번째 작품 <거짓말쟁이>는 카우리스마키 형제 영화의 시작을 알렸고, 핀란드 영화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 후 세계의 스태프 및 배우들과 함께 영화작업을 해온 그는, 동생 아키 카우리스마키와 함께 미드나잇 선 영화제를 창시하고 배급사, 영화사 등을 만들었으며 감독이면서 작가, 촬영감독, 편집자,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는 등 진정한 영화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거짓말쟁이>(1980), <로소>(1985) 등으로 1980년대 중반 독일 영화광들로부터 호평을 얻었으며, <아마조나스>(1994), <티그레로-만들지 않은 영화>(1994) 등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2002년작 <브라질의 소리>로 이미 한 차례 브라질 음악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