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자들이 원하는 멜로 아이콘, 현빈 무한 업그레이드된 그의 매력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2005년, 전국을 강타한 ‘삼순이 신드롬’. 그 중심에는 새로운 매력남의 표상 ‘삼식’이 있었다. 완벽하게 삼식으로 변신하여 10대부터 30대까지 모든 여성의 이상형이 되어 버린 현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딱 하룻동안 내 애인이었으면 하는 남자연예인 1위’, '혼자 떠나는 비행기 여행에서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남자 연예인' 1위에 꼽히는 등 그의 인기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식을 줄을 모른다. 그런 그가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을 선택했다. 그가 맡은 캐릭터 ‘재경’은 오만불손한 백만장자. 삼식보다 더 건방지고, 더 잘생기고, 훨씬 돈이 많고 무엇보다 몇만 배는 더 매력적인데, 게다가 더 열렬히 사랑도 하는 로맨티스트다. ‘업그레이드된 삼식’으로 스크린을 통해 돌아올 현빈. 이제 우리에겐 그의 매력에 다시금 행복하게 빠질 일만 남았다.
<늑대의 유혹> 김태균 감독과 <프라하의 연인> 김은숙 작가의 환상적 만남 스타일리쉬하고 드라마틱한 청춘 영화를 만난다!
김태균 감독은 전작 <화산고>와 <늑대의 유혹>으로 ‘다른 청춘 영화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폭넓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만큼 스타일리쉬한 액션뿐만 아니라 감성의 전달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것. 여학생들을 웃기고, 울리고, 감탄하게 만든 그의 스타일이 든든한 파트너를 만났다. 시나리오 작가 김은숙.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이어 <프라하의 연인>까지, 마음을 뒤흔드는 사랑이야기에 일가견이 있는 그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사랑스럽고,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며, 대사는 맛깔스럽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김태균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만나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2006년 최고의 러브스토리 한없이 웃다 보면 가슴 찡한 사랑을 만난다!
백만장자의 첫사랑? 달콤한 하이틴 로맨스를 상상하는 당신에게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일단 기대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유산 상속을 위해 하루 아침에 강원도 산골로 떨어진 오만불손한 백만장자’는 그곳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학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모든 마을 사람들은 따뜻한 애정으로 그의 퇴학을 가로막는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웃음보다 더욱 막강한 감동이 기다리고 있으니, ‘돈만 있으면 된다’는 냉정하고 건방진 녀석에게 돈보다 무서운 게 나타난 것이다. 그것은 바로 ‘뻣뻣하고 멋대가리 없는’ 시골소녀다. 처음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점점 그녀에게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곧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어진다. 사랑은 생각도 안 해 본 재벌소년이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드는 것. 그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영상 뒤에 숨은 스탭들의 고군분투
영화 속 주인공의 절절한 사랑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멜로영화에서 영상은 감정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에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아름답고 매력적인 영상이 가득하다. 비 오는 날의 키스 신, 물 장난치는 신, 민들레 홀씨를 날려보내는 신, 눈 오는 날의 마지막 엔딩 신 등, 아름다운 감성으로 충만한 장면들은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관객에게 영화의 정서를 200% 충분히 전해준다. 더불어 촬영이 10월부터 시작돼 가을의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가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배우와 스탭들의 보이지 않는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비 오는 날의 재경과 은환의 키스 신에서는 오히려 두 배우보다 ‘비’가 더 중요한 배우가 됐다. 여러 번의 카메라와 조명 테스트를 거쳐 ‘비’가 멋지게 나올 때까지 배우와 스탭들은 계속 애를 써야만 했다. 길게 늘어선 가로수 사이로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장면에서는 전 스탭들이 초 긴장상태로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했다. 물론 강풍기로 인공 바람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가장 자연스러움을 지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감독과 스탭들은 이런 수고를 자처했다. 촬영 기간 내내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김태균 감독은 촬영을 마친 후 “이번 영화는 날씨 때문에 촬영이 밀린 적이 한번도 없었던 축복 받은 영화”라며 오히려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감독 뿐만 아니라 배우와 스탭들 모두 촬영기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라고 서로 묻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고생마저도 즐거웠던 촬영현장의 분위기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상으로 고스란히 살아났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김태균 감독
현장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쳤던 사람은 바로 김태균 감독. 빡빡한 촬영에 지쳐있는 스탭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며 힘든 촬영을 순조롭게 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 감독은 배우들이 NG를 내거나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될 때면 이를 놓치지 않고 촌철살인의 명대사를 한마디씩 던졌는데, 현장 스탭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김태균 어록’을 만들 정도였다고 한다.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장면에서 낙엽 속에 파란 배춧잎이 보인다며 “누가 보면 겉절이 날아가는 줄 알겠어!”라며 코미디언 버금가는 애드립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촬영 후 열심히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는 스탭들에게 “아~ 이거 극장에선 칠천 원씩 받고 보여주는 건데, 여기 저금통 갖다 놓을 테니까 오백 원씩이라도 내야 돼.”라며 촬영장을 한바탕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이런 친근감은 배우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김태균 감독과 현빈은 부자지간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나이차가 있었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둘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 사이로 변해갔다. 스탭들은 영화를 잘 살펴보면 이런 화기애애한 촬영장의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라고 살짝 귀뜸한다.
스탭들도 함께 눈물 흘린 배우들의 눈물 연기
<백만장자의 첫사랑>에는 어느 순간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흘러나올 듯한 아름답고 슬픈 눈물이 있다. 이는 이미 촬영장에서 검증되었다. 촬영 중에 배우들이 감정이 고조되어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어느새 스탭들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김태균 감독은 “촬영을 하다 분위기가 이상해서 돌아보면 여자 스탭들은 이미 눈물을 훔치고 있었고, 촬영감독의 뺨에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 스탭은 “슬픈 장면을 촬영한다고 해도 스탭들이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 영화는 예외적이다. 객관적인 눈으로 보려고 하는데도 이상하게 슬프더라.”는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연희는 신인배우 임에도 안정된 감정연기를 보여 스탭들을 감동시켰다. 영화에서 그녀는 겉으로는 씩씩하지만 마음 속에는 슬픔을 가진 은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했는데, 영화가 진행 될수록 감정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기억에 남는 눈물연기를 보여주었다. 김태균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았던, 순수하고 맑은 눈물을 담은 멜로영화의 정수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라고 표현했다. 이제 우리에게는 순수하고 맑은 눈물을 담은 멜로영화에 빠져들 일만 남은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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