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요나라(2005, Annyong Sayonara)
배급사 : 아트플러스 네트워크, 한국영화독립협회
야스쿠니신사 합사취하소송을 하고 있는 한국인 이희자와 일제 강점 하 한국인의 피해보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후루카와를 중심으로 한일 간의 오래된 상처를 돌아보며 진정한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안녕, 사요나라>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두 차례 상영에는 국내관객 뿐 아니라 많은 일본관객들도 함께했으며 감독과의 대화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일본인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관람한 영화 중 최고였다는 감상을 전하며 야스쿠니신사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이 영화가 자신을 비롯한 현재 일본인들에게는 매우 충격임과 동시에 감동임을 밝혔다. 또한 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안녕, 사요나라>를 통해 역사를 바로보길 소망한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열광적인 반응을 증명하듯 <안녕, 사요나라>는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 앵글 부문 한국 다큐멘터리 가운데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운파펀드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제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와 대만의 대만다큐포럼에 초청되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야스쿠니신사를 둘러싼 싸움을 함께 하고 있는 한국인 이희자와 일본인 후루카와의 만남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안녕, 사요나라>는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와 관련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더욱 그 의미를 발하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지나간 역사의 바로보기를 통해 한일 간의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안녕, 사요나라>는 11월 25일 전국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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