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작품 선정이 까달보기로 소문난 위노나 라이더가 1997년 [에일리언 4] 이후로 다시 대중앞에 알려진 작품은 바로 [처음 만나는 자유]이다. 이 작품은 위노나 라이더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을 맡기도 한 작품으로, 첫 제작 영화부터 많은 언론의 극찬을 끌어내 화제가 된 영화이다. 위노나 라이더와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에 빛나는 안젤리나 졸리 외에도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피 골드버그. 우리에게 [사랑과 영혼]의 사이비 점술가이자 영혼의 메신저로 인식되어 있는 그녀는 각종 영화의 독특한 향미를 뿌려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도 그녀는 가벼우며서도 섬세한 간호사 연기로 특별한 조연 역할을 잘 수행했다.
자신의 비밀로부터 자유를 얻는 이야기, [처음 만나는 자유]!
[처음 만나는 자유] 이야기의 바탕이 된, 1993년 수잔나 케이슨의 자전적 소설 'Girl, Interrupted'는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로 읽히며 그 해 뉴욕 타임즈에서 11주간 판매기록 1위를 세운 작품이다. 처음 이 소설을 발견하여 제작에까지 손을 뻗은 위노나 라이더는 '이 소설과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할 만큼 책의 내용에 푹 빠졌는데, 이는 [처음 만나는 자유]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아픔과 상처가 비단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렇다. 10대 소녀들만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이 나타나는 [처음 만나는 자유]. 이 영화는 나의 상처와 비밀이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위안을 주면서 비밀에 힘들어하는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힘을 지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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