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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싱(1999, En Face)


페이싱 예고편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은 인간의 어떤 심리일까? ★★★☆  강윤정 01.08.25
2시간동안의 퍼즐게임 ★★★★☆  헐리웃키드 00.11.13
조금만 한눈팔면 전혀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어지럽고 이상한 이야기!!!허무한 결말이다. ★★★  서은경 00.11.08



에로틱 스릴러, 그리고 미스테리....

[페이싱]은 스릴러이면서 사랑이야기다. 세 사람(쟝과 미셸, 클레망스)에 대한 잠언이기도 하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였던 쟝과 미셸, 대저택의 하녀로 오랜기간 동안 주인 기메를 짝사랑해왔던 클레망스. 이 세 사람은 대저택의 주인 기메의 죽음과 대저택의 상속으로 인해 얽히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한 테스트에 빠져든다.

'엿보기'의 다른 차원, 혹은 '세상의 이면'

[페이싱]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재미, 그것은 '엿보기의 즐거움'이다. 관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젊은 부부 쟝과 미셸을 엿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고인이 된 재저택의 소유주 기메는 쟝의 아름다운 아내 미셸을 카메라로 계속 이었으며, 하녀 클레망스 또한 불현듯 나타나 부부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본다. 한편 무언가를 엿본다는 것은 자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다른 뜻이기도 하다.

[페이싱]은 출연배우들의 시나리오에 대한 호감, 상호배우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사실 프랑스 최고의 남자 배우 중의 한 사람인 '장 위그 앙글라드'. 감독 자신이 개인적으로도 선호도가 높았던 매혹적인 여배우 '끌로띨드 꾸로',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차분한 연기가 돋보이는 연기파 배우'크리스틴 브와송', 개성이 충만한 세 배우가 빚어내는 연기 호흡은 은 '마티아스 르두'감독의 데뷔를 돋보이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사건의 추이가 주가 되고 인물은 부차적인 경우가 많은 일반 스릴러물의 컨벤션을 깨는 [페이싱]의 극적구성은 새롭고도 실험적이다. 그리고 그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겠다.
한마디로 [페이싱]의 가장 큰 매력은 '르두'감독이 염두했던 강한 개성들의 조화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지키고 빛을 발하는 '따로 또 같이'의 아름다움에 있다고 하겠다.



(총 2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24 16:16
ehgmlrj
왠지 프랑스 영화라고 하면.. 쫌..     
2007-12-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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