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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와 리타(2010, Chico & Rita)
배급사 : 찬란
수입사 : 찬란 /

치코와 리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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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적 이야기 속에서의 수채화의 농염함 novio21 12.03.03
감각의 장벽을 깨는 영화 wyh1001 12.01.20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명작입니다. 만화보다 감동이 스며든다고 생각합니다 ★★★★★  mbs333 12.04.27
너무 너무 재미 있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  dktmdrl 12.04.23
치코와 리타의 멋스러운 하모니 ★★★☆  leejur 12.04.21



음악과 사랑, 관능과 색채로 가득 찬 재즈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초대한다!
스페인의 거장 감독 페르난도 트루에바,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
그리고 위대한 쿠바의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가 함께 탄생시킨 놀랍도록 아름다운 영화!


<아름다운 시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스페인의 거장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과 역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인 하비에르 마리스칼 그리고 쿠바 출신의 전설적인 라틴 재즈 피아니스트인 베보 발데스가 만나 탄생한 명품 뮤직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이렇듯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세 명의 거장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시킨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는 풍부한 색감과 투명한 수채화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매혹적인 그림과 영화 내내 흐르는 라틴 재즈 음악의 향연이 애절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지나간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영화는 1940년대 후반에서 50년대 초반 쿠바와 뉴욕을 배경으로 당시 대중음악의 문법이었던 재즈음악이 변혁기를 맞이하는 그 순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젊음과 재능으로 빛나던 연인 치코와 리타. 두 사람은 음악에의 열정과 함께 하바나에서 뉴욕 그리고 파리, 라스베가스, 할리우드로 오해와 질투, 만남과 이별, 운명의 장난이 뒤엉킨 사랑의 여정을 이어가며 관객들을 향수와 감동으로 이끈다.
<치코와 리타>는 지난 8월 열렸던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 상영되어 총 2회 상영분이 모두 매진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결국 대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당시 제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치코와 리타>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힘을 지닌 작품이며 쿠바와 미국의 재즈음악이 변화하는 시기를 절묘하게 표현해낸 점을 높이 평가하여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을 여는 새해 첫 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한눈에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그 고색창연하고 아름다웠던 시절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라틴 재즈 다큐멘터리 <칼레 54>로 맺은 세 거장의 특별한 인연!
영화, 디자인, 음악계의 거장이 만나 완성시킨 명품 뮤직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영화, 디자인, 음악계의 거장이 한데 뭉쳐 완성된 작품으로 가히 명품 뮤직 애니메이션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치코와 리타>. 이 중 먼저 영화계의 거장인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은 1992년작 <아름다운 시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이 영화의 성공 이후 할리우드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멜라니 그리피스 주연의 <투 머치>(1995)를 연출했다. 다시 고향 스페인으로 돌아와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꿈 속의 여인>(1998)을 만들어 베를린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다. 그리고 뒤이어 <치코와 리타>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바탕인 음악 다큐멘터리 <칼레 54>(2000)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라틴 재즈의 거장들을 찾아 그들의 연주를 들려주며 쿠바 혁명 이후 스웨덴에서 오랜 은둔 생활을 하던 위대한 쿠바 뮤지션 베보 발데스의 음악을 다시금 세상에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이들의 인연은 베보와 스페인 플라멩코 스타 디에고 엘 씨갈라의 콘서트를 담은 <브란코 이 네그로>(2003)와 브라질에서 촬영된 음악 다큐멘터리 <엘 미라그로 데 칸딜>(2004)로 이어졌다.
베보 발데스는 1940-50년대 쿠바음악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치코와 리타>에도 등장하는 당시 쿠바에서 가장 유명했던 클럽이자 쿠바음악과 재즈가 처음 조우한 곳이었던 트로피카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며 작곡가이자 편곡자였으며 바탕가 리듬의 창시자이다. 1960년 스웨덴 공연 도중 사랑에 빠진 그가 홀연히 음악계에서 사라진 후, 34년이 지난 1994년에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8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치코가 치는 모든 피아노곡을 직접 연주한 베보 발데스, 1918년생인 그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연주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코와 리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그의 연주가 어쩌면 마지막이었는지도 모른다. 영화 속 아직도 젊은 청년의 열정 가득한 리듬과 감성으로 연주하는 그의 피아노곡들이 새삼 감동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페르난도 트루에바와 함께 이 영화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또 한 사람 하비에르 마리스칼. 그가 바로 <치코와 리타>의 모든 캐릭터와 드로잉을 창조한 장본인이다. 마리스칼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스코트인 코비의 디자이너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렸던 ‘2011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대표 전시가 ‘스페인 특별전’이었으며, 이번 행사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만화, 그림, 애니메이션,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가구와 웹디자인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인 하비에르 마리스칼은 코비 뿐만 아니라 후에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스타가 된 2000년 하노버엑스포의 마스코트인 트윕시와 바르셀로나 도시 대표 로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브랜드 캠퍼, H&M 바르셀로나 매장 등의 그래픽 디자인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유명세를 모두 얻은 스페인 디자인계의 신화적인 존재이다. 하비에르 마리스칼과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의 인연 또한 <칼레 54>에서 시작됐다. 트루에바 감독이 이 다큐멘터리의 포스터 작업을 그에게 부탁했으며, 이어서 애니메이션으로 된 뮤직비디오를 작업했고 함께 마드리드에서 재즈음악 레스토랑을 만들기까지 한 것이다. 빔 벤더스 감독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못지 않은 라틴 재즈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던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과 이 세계적인 두 거장은 10여 년에 걸친 우정과 인연을 <치코와 리타>라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뮤직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한 것이다.

전설적인 쿠바 뮤지션들이 이룬 기적의 이야기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그 음악과 감동이 <러브 어페어><카사블랑카>의 낭만적인 러브스토리와 만났다!


1996년 라이 쿠더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쿠바의 허름한 거리에서 만나는 흔한 노인으로, 혹은 먼 훗날 박물관에서나 마주쳤을 옛 음악인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을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멤버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등장하는 195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후 골목길 구두닦이로 살아온 가수 이브라힘 페러, 9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섯째 아이를 낳으려 한다는 여전한 청춘의 기타리스트 꼼빠이 세군도, 80세가 넘어서야 첫 솔로 음반을 낼 수 있었던 수줍은 소년 같은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 등 잊혀졌던 쿠바의 뮤지션들이 이룬 꿈 같은 이야기와 감동은 그대로 <치코와 리타>의 주인공 치코의 음악과 삶으로 치환된다. 베보 발데스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나 치코는 그 시대 모든 쿠바 음악인의 초상인 것이다.
현재의 쿠바, 뒷골목 구두닦이로 외롭게 살아가던 노인 치코는 유명 여가수에 의해 발견되고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멤버들처럼 새로이 앨범을 내고 전세계 투어를 하며 음악팬들을 열광시킨다. 하지만 결국 그가 찾는 것은 옛 사랑 리타이다. 운명의 두 연인은 긴 이별의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오랜 사랑과 추억을 간직해왔던 것이다. 과연 이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치코와 리타>에서 직접 인용되기도 하는 <카사블랑카>나, <러브 어페어> 같은 할리우드 클래식영화의 사랑과 낭만은 여전히 기대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을 애틋한 감정의 울림 속으로 이끌어간다. 그 화려하고 드라마틱했던 시대를 향수하는 20세기에 바치는 러브레터이자 낭만적인 재즈와 러브스토리에 대한 헌사가 이제 곧 우리 곁을 찾아온다.

베보 발데스, 에스트렐라 모렌테, 프레디 콜, 아마디토 발데스 그리고 이다니아 발데스!
라틴 재즈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이 한 편의 영화를 위해 모였다!


<치코와 리타>에는 두 주인공 치코와 리타 외에 에스트렐라 모렌테, 냇 킹 콜, 벤 웹스터, 디지 길레스피, 티토 푸엔테, 찰리 파커, 차노 포소 등등 194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라틴 재즈계의 유명 뮤지션들이 실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 세대 모든 쿠바 뮤지션의 초상이 투영된 치코와 리타 캐릭터는 베보 발데스의 피아노 연주와 이다니아 발데스의 목소리로 그 시절의 열정과 낭만을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다. 당시 유명 뮤지션들의 연주는 오리지널을 그대로 재현한 현대 뮤지션들의 연주로 채워졌다.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의 선택이었다. 극 중 치코가 만든 노래인 ‘릴리’를 부르는 냇 킹 콜의 목소리는 동생인 프레디 콜이 대신하였고,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멤버인 아마디토 발데스가 티토 푸엔테를 대신해 타악기인 팀발레스를 연주한다. 또한 리타의 노래를 부르는 실제 가수 이다니아 발데스는 바로 아마디토 발데스의 딸이기도 하다. 그리고 빛바랜 유화처럼 낡은 쿠바의 거리에서 쓸쓸히 살아가던 나이 든 치코를 찾아온 유명 스타 에스트렐라 모렌테는 그녀 자신으로 직접 등장한다. <치코와 리타>의 라이 쿠더인 이 플라멩코 가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귀향>에서 페넬로페 크루즈가 부르는 노래의 진짜 목소리 주인공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내로라 하는 라틴 재즈계의 뮤지션들이 이 한 편의 영화를 위해 모여 완성해낸 음악 리스트는 지난 10년 동안 나왔던 음반 중 명실상부 최고의 재즈 사운드트랙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총 1명 참여)
ldk209
사실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림체로 인해 높아지는 품격...     
2012-01-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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