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캡처 (motion capture) 방식으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신밧드 2000]은 디즈니의 [토이 스토리]나 [벅스 라이프], 드림웍스의 [개미] 같은 3D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들은 장난감과 곤충들의 비현실적인 움직임들을 그럴듯하게 그렸다는 것이지만 펜타포사가 만든 [신밧드 2000-안개의 장막 너머]는 실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그 묘사방법이 너무나 사실적이다. 이것을 가능케 한 것이 바로 '모션 캡쳐'라는 기술.
요즘 헐리우드에서 가장 귀가 따갑게 들리는 단어가 바로 이 모션캡쳐라는 기술이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최근 비디오 게임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이 기술은, 98년 개봉된 블록버스터 영화 [타이타닉]에 최초로 사용되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직전에 갑판에 매달렸던 수많은 승객들도 실제 사람들이 아닌 모션캡쳐 방식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인물들이라는 것.
모션캡쳐 방식이란 배우들의 몸에 특수한 선을 연결해서 이들의 동작 하나 하나를 잡아낸 후, 이 포착된 움직임을 가지고 디지털로 창조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적용시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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