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오른손이 저지르는 배꼽 빠지는 공포영화
흔히 공포영화하면 떠오른 것들은 원한을 품은 무서운 귀신 혹은 끔찍한 괴물. 그도 아니면 정체 모를 살인마에게 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사방팔방으로 튀거나 배에서 창자가 튀어나오는 등의 잔혹한 장면들. 그러나 영화 [크레이지 핸드]는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의 끔찍한 살인과 영상 등의 외부적인 자극으로 공포감을 유발하는 슬래쉬, 스플래터 영화들과는 구별되는 완전히 색다른 공포를 선보인다. 가공할 만한 힘의 악령과 대치한 주인공의 행동이나 주변의 인물, 목이 잘리고 사지가 절단되어도 보는 이들에게는 공포보다는 폭소를 불러 일으킨다. 결코 어울리지 않는 호러와 코미디가 전반부와 후반부에 적절히 배합되어 완전한 새로운 스타일의 퓨전 호러영화가 창조되었다. 이것이 바로 [크레이지 핸드]가 선사하는 색다른 공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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