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그리고 섹스 2(2004, Love Twisted / Tomoshibi)
배급사 : 조이앤키노
수입사 : 조이앤키노 /
여성 감독이 바라본 여성적인 시선의 에로틱한 연출
<스토킹 그리고 섹스 2>는 도쿄 영화학교를 졸업하면서 여러 단편 영화로 실력을 인정 받아온 요시다 요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녀는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여성의 입장에서 본 사랑에 대한 집착과 스토킹, 그리고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스토킹 그리고 섹스>가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토킹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면 <스토킹 그리고 섹스 2>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의 여자가 사랑의 열정에 취해 가면서 점점 광적인 집착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화려한 영상미와 어우러지는 농도 짙은 정사신
<스토킹 그리고 섹스 2>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화면 구도이다. 주인공 ‘유코’의 심리를 드러내는 장치로 감독은 색감의 변화와 특이한 화면 구도를 사용하고 있다. 수위 높은 에로틱한 장면이 많은 영화이지만 다른 영화들과 달리 베드신에서도 여성 감독 특유의 시선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여기에 등장 인물 모두를 진정한 사랑의 방식을 모르고 사람간의 소통을 모르는 인물로 묘사하면서 그들의 엇갈린 사랑을 통해 단절된 현대인들의 사랑의 단면을 새로운 스타일로 보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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